시트하면서 섹시한 ‘시스루 네일’… 단아하고 세련된 ‘캐시미어’ 컬러 추천

옷이 두꺼워지는 겨울에는 액세서리의 활용이 손쉽지 않다. 이럴 땐 네일아트가 대안이다. 또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 주목받고 있는 네일아트. 영광보건소 뒷편 미금전력 1층에 위치한 기분전환네일샵을 소개한다.

이곳은 정미애(36)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7월 오픈했다.

정 대표는 매니큐어는 더 이상 예쁜 병 안에 든 눈요깃거리가 아니에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패션 액세서리죠라고 말했다. 잘 다듬어진 손톱은 센스 있는 여성의 필수조건이 되었다.

색조 화장은 피부 톤이나 생김새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제한되지만, 손톱만큼은 특별한 구애 없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네일아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정 대표는 네일이 개성을 살리는 자신만의 작은 화폭이 되면서 진정한 섬섬옥수는 네일 케어에서 판가름 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건강한 손톱을 갖는 것이 첫 번째. 손톱도 피부와 같이 숨을 쉬고 수분을 머금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관리하지 않으면 촉촉함을 잃고 갈라진다. 고보습 네일 트리트먼트 오일 등을 이용해 손톱 손상을 방지해주고 주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도 피부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각종 모임이 많은 신년에 어떤 스타일의 네일아트가 좋을까?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시스루 네일은 기학학적인 패턴을 가볍게 그려 네일 바디가 그대로 노출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루 네일은 시스루 룩의 은근한 섹시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단순한 패턴으로 시크한 매력을 자아낸다. 지나치게 반짝이는 네일이 부담스럽다면 꼭 시도해볼 것.

정 대표는 손톱 전체에 베이스코트를 바르고 화이트나 블랙의 네일 에나멜을 이용해 자유롭게 간단한 라인을 그린다. 네일이 다 마르면 라인을 따라 다시 에나멜을 바른 뒤 탑코트로 마무리하면 쉽게 시스루 네일을 완성할 수 있다. 디자인을 하거나 라인을 그리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네일 스티커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점잔은 자리가 많은 신년, 단아하고 세련된 네일아트를 원한다면 캐시미어 컬러나 진주펄, 그라데이션 기법을 선택해보자. 크림베이지나 뮤트한 바이올렛 컬러의 풀코트, 고운 아이보리 진주펄만으로도 단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 또한 캐시미어 핑크와 라이트 그레이 컬러로 믹스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그라데이션 컬러는 라이트한 파스텔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깔고 오팔 펄이나 홀로그램 펄을 오버레이 해 약간의 반짝임을 주면 여성스러움은 물론, 조명에 따라 신비감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네일 관리는 여성만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 이제는 버려도 좋다. 네일숍을 찾는 남성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남성들이 네일 케어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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