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상 재선가도, 조형근이 막아 나섰다
백수농협장 선거는 현 강대상 조합장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조형근 전 백수농협 경제상무가 재도전한다. 강 후보와 조후보의 지난 2009년 선거에서 맞붙은 뒤 6년 만의 선거는 삼파전으로 펼쳐진다.
강대상 후보는 농민과 함께하는 조합장으로 어려운 조합 살림을 정상화 시켰으며,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임하면서 친환경쌀 가공을 위한 설비를 확충하고 쌀브랜드 육성은 물론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설해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소신이다.
조 후보는 지난 6년동안 백수농협을 살릴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였다고 밝힌다. 이를 위해 성과중심의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적용해 직원의 전문화를 시행하고, 조합원과 조합간에 신뢰조성과 공감하는 프로그램 가동과 영농자재의 연중 무휴 공급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의지이다.
백수농협장 선거는 강대상 후보와 조형근 후보의 리턴매치이다. 출마를 선언했다가 등록을 포기한 강민구 영광군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을 비롯한 농민회의 영향력이 어느 곳으로 향할 지와 백수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강씨 표들이 강민구 후보의 후퇴로 누구에게 플러스일지 계산은 복잡하게 돌아간다.
백수농협 조합장은 3대부터 7대까지 5선을 역임한 장규현 조합장과 11부터 13대까지 3선을 지낸 윤석진 조합장, 8대를 지낸뒤 다시 10대에 당선된 백남이 조합장의 기록이 남다르다.
백수농협은 광주에 시도한 농산물판매장이 실패작으로 돌아가고, 미곡처리장을 시설하고 2010년에 통합RPC로 출범(백수 지분율 36.86%)해 쌀가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백수농협 조합현황
1. 조합원수 : 1,650명
2. 출자금 : 32억5,800만원
3. 자기자본 : 49억9,300만원
4. 총사업물량 : 169억9,600만원
5. 당기순이익 : 1억8,300만원
6. 예수금 : 610억400만원
7. 상호금융대출금 : 290억100만원
8. 직원수 : 26명
기호1 강대상/ 백수농협 조합장

“떳떳한 농협 되도록 혼신 힘 다했습니다”
제가 임기를 시작한 2009년은 벼농사의 대풍으로 나락값이 하락하고 더불어 쌀가격이 폭락하여 적자 결산을 하는 등 2010년까지 매우 어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농협의 자기자본까지 일부 잠식한 상태에서 다시 1등급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또 경영을 정상화하여 조합원들에게 떳떳한 농협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여신 확대를 위한 수도권 대출추진을 하였고 천일염을 직접 매입하여 소비지농협에 판매를 확대하였으며, 청보리와 볏짚을 경기도, 경상도 등에 판매, 왕겨판매사업 그리고 종자파종사업 등 적극적으로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결과 영농자재환원사업과 조합원 출자배당 등 큰 어려움 없이 지원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뒤 돌아본 지난 임기동안의 일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작은 성과를 이루게 되어 보람으로 남습니다.
세계 각국과 FTA 체결로 농업시장 개방은 확대되고 있고, 각종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농업인과 농협 모두에게 큰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농협은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호2 조형근/ 전 백수농협 경제상무

“함께하는 우리농협 화합하는 백수농협”
농협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면 배가되는 행복바이러스! 바로 조합원들의 농협, 백수농협을 희망합니다.
조합원은 어려워져도 농협조직은 날로 비대해지고 조합원이 주인이 아닌 머슴으로 전락해버린 지금의 현상을 보면 농협인의 한사람으로서 자괴감이 듭니다.
농촌현장에서 만나고 듣고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돌파구를 찾고자합니다.
직원중심의 농협이 아닌 조합원 중심의 농협으로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조합원에게 신뢰구축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의 이념을 실천한다면 성과는 분명히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하는 우리농협, 상생하는 백수농협” “함께하는 우리농협 화합하는 백수농협”을 실현하기 위한 키워드는 상호신뢰속에 조합원의 적극적인참여와 조합임직원의 판매사업확대로 조합원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기여 하겠습니다.
조합장은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변화에 맹목적으로 적응해가는 것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조형근은 조합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화합하고 상생하는 역동적인 백수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