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재선 길, 김경태와 조병남의 도전 ‘과연 승자는’

영광수협장 선거전은 현 김영복 조합장의 재선 길을 김경태 전 대의원과 조병남 전 조합장이 대결에 나섰다.

김영복 후보는 지난 2009년 선거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당선된 뒤 2013년 선거가 전국동시선거로 바뀌면서 2년 임기를 더하는 행운도 얻었다.

김경태 후보는 영광군수협중매인 35년 경력과 수협대의원을 15년동안 지내면서 어려움에 처한 수산인들의 불만을 해결하겠다는 의지이다.

조 후보는 지난 2009년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한 뒤 다시 출마했다. 수협의 굴비 직가공 사업을 연차적으로 폐지하는 공약 등을 제시했다.

영광수협장은 8,9,12대를 지낸 조병남씨가 3선을, 1,2대 박양식과 5,6대 이용수, 10,11대 우남기씨가 재선을 기록했을 뿐 3대 박남종, 김윤권, 4대 김대선, 7대 최기준씨 까지 모두 단임으로 끝났다. 초기 수협장들은 열악한 여건에서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많은 사고가 이어진 역사가 남아있다.

영광수협 역사는 100년이 가깝다. 1919년 영광군 위도에 어업조합이 최초로 설립된 이후

38년 법성포에 영광어업조합으로 개편, 82년 법성에서 영광읍으로 본소 이전, 99년 본소 신축청사준공, 2005년 상임이사제를 도입했다.

영광군수협 현황

1. 조합원수 : 1,796

2. 출자금 : 382,750만원

3. 자기자본 : 822,3561천원

4. 총사업물량 : 4529,965만원

5. 당기순이익 : 18,6789천원

6. 예수금 : 2,0802,2026천원

7. 상호금융대출금 : 1,4943,3791천원

8. 직원수 : 65

 

 

기호1 김경태/

영광군수협 대의원

썩은 물을 꼭 깨끗한 물로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산인 여러분! 그리고 수협조합원 여러분!

어려운 어업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시는 수산인 여러분을 생각하며 수산인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평생을 수산업에 종사하며 살아온 저 김경태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수산인 여러분! 작금의 어업현실은 벼랑 끝에 내몰리며 아사직전에 놓여 있다는 현실은 굳이 제가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너무나도 잘 아실 것입니다.

각종 FTA에다 어장은 황폐화되어 어족은 고갈되고 기름값,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오르며 수지를 맞추기가 너무 어렵다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수산업협동조합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 된다 하겠습니다. 헌데도 작금의 수협 현실은 수산인을 위한 수협으로 지금껏 운영이 되었는지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산인 여러분! 아울러 조합원 여러분! 평생을 수산인으로서 살아온 경험을 살려 수산인을 위한, 조합원을 위한 수협으로 발전과 변화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변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고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옛말에 물은 고이면 썩는다 했습니다. 꼭 변화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2 김영복/ 영광군수

협 조합장

최고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1.800여 조합원과 임직원을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과 권익증진을 통한 수산인 행복을 최고의 가치 공유로 모든 힘을 하나로 결집 강한 경쟁력을 확보 하여 최고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산인의 교육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 하고 소득 증대를 위한 안정적 시장 확보는 물론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 하여 최고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광군수협의 지속성장을 통한 임 직원 조합원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역량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과 능력 중시 성과 중심 의 협동조합 문화를 구축 하여 조합원과 임직원의 자랑스러운 최고의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늘 앞서가는 사람에게 만 그 길을 활짝 열어 준다고 합니다.

저의 재임 기간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따끔한 충고로 때로는 침묵 속의 격려로 힘을 실어 주셨던 1.800여 조합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우리수협이 더욱 더 크게 성장 할 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저에게 재선의 기회를 주신 다면 최고의 수산업협동조합을 반드시 만들어 조합원 여러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기호3 조병남 전 영광

수협 조합장

마지막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대망의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여 염산, 백수, 낙월, 홍농, 법성 어업인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저는 조합장 재임 시절, 계마출장소 위판장 등 상호 금융 점포를 확충했으며 법성포 냉동, 냉장 시설 준공 가동으로 어업인 생산 수산물 선도 유지로 가격 안정 등 굴비 가공 사업자들을 위해 냉동비 저렴 책정으로 굴비 가공 원가 저렴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김 위판장을 관내 중심적인 영광읍에 확장 신축했으며 김 생산 어업인들의 판매에 대한 애로점을 해소했습니다. 특히 원전 1,2호기 가동에 따른 칠곡, 구수 피해 보상 적극 추진으로 보상금 전액을 수협 유치 등 어업인 생산 전환지도를 펼쳤습니다. 또 구획어업권 가진 조합원 24명에 대해 한전으로부터 피해 보상을 해결했습니다.

저는 조합원들과 상생을 위해 수협의 굴비 직가공 사업을 연차적으로 폐지하고, 꽃게 판매 저가시 수협에서 수매하겠습니다. 염산 옥실리 향화도에 유류탱크를 설치하고, 송이도 어민들을 불편 해소를 위해 면세유를 당일 배송하겠습니다. 조병남이는 인생 마지막 협동운동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며 눈물로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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