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의 권익보호와 지역 언론의 정도를”
1997년 ‘새로운 희망과의 만남’을 기치로 창간한 영광신문이 지난 달 27일 18주년 기념행사를 영빈웨딩홀에서 열었다.
이날 창간 기념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와 김양모 영광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이장석 전남도의원과, 최은영 군의회 부의장, 손옥희 의회운영위원장, 장기소 산업건설위원장, 강필구, 심기동 군의원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영광신문은 18주년 기념행사로 영광출신 정병걸 전남도육청 부교육감 초청 강연회를 열었으며,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니페스토 확약식’을 진행했다.
또한 2011년부터 추진한 ‘한 책읽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책읽기운동추진위원회는 ‘뺑덕’과 ‘돼지 이야기’를 올해의 선정도서로 발표하고 참가자들에게 배부했다.
이날 영광신문은 본지에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연재하고 있는 박혜숙 영광군청 자원봉사 코디네이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신문사 발전에 헌신한 신창선 특집팀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송종만 묘량지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박용구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들의 주장을 대변하면서 지역 언론의 정도를 지켰다”면서 “영광신문은 공정한 신문, 약자 편에 서는 신문, 지역민들이 신뢰하는 신문, 미래를 지향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지역신문의 전문성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에 힘입어 영광신문은 지역신문의 언론윤리와 편집자율권보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지원대상 신문’으로 8년째 선정되면서 지역신문의 표본이 됐다”며 “영광신문의 오늘은 태생적 한계성과 지역 경제구도의 문제점, 특정세력의 정치 독점화, 지역신문의 무조건 폄하 등을 딛고 일어선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4.5매, 사진 유>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 펼치겠다”
영광신문 주최, 16명 중 12명 후보 참여 확약식
3월 11일 열리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들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영광신문이 창간 18주년 기념사업으로 개최한 ‘3・11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에 김영복 후보를 포함한 12명의 후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후보자는 영광수협 김영복 · 조병남 후보, 영광축협 구희우 후보, 영광군산림조합 정용재 후보, 영광농협 박준화 · 김옥섭 후보, 백수농협 강대상 · 조형근 후보, 군남농협 한연섭 · 정성진 후보, 염산농협 강병원 후보, 굴비골농협 김남철 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은 참가 후보자들이 서명하고, 12명 입지자 대표로 박준화 후보가 영광신문 박용구 대표에게 협약서를 전달했다.
후보자들은 협약서에 “우리는 이번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역발전과 군민통합에 기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위대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면서 “선거와 관련한 금품 향응제공, 허위 비방행위 등 불법 행위를 단호히 배척하여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진선거문화정착에 적극 노력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후보자와 유권자간 사회적 계약으로서의 신개념 선거문화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을 다짐했다.
한편 수협 김경태 후보와 축협 김희환·김두희 후보, 굴비골농협 천영근 후보 등 4명은 개인사정 등으로 이번 확약식에 불참했다. /신창선 기자 <4매, 사진 유>
12명 후보가 말하는 정책선거 메시지
김영복(수협)
“금권 선거는 없어져야 된다. 능력을 보고 평가해 달라. 조합장은 권력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다. 조합원들의 충복이 되어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줄 알아야한다. 특히 조합실정에 맞는 정책에 의한 매니페스토 선거운동을 통한 깨끗한 선거문화를 구현하고 유권자가 바라는 행복 영광만들기 매니페스토 운동에 앞장서는 후보가 되겠다.”
조병남(수협)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 평상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 조합원들이 행복한 공동체 건설에 대한 열정과 일에 대한 욕심으로 깨끗함을 무기로 더 큰 일들을 해보겠다. 떳떳하고 당당하고 클린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겠다. 경륜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합원들과 365일 함께하겠다.”
구희우(축협)
“모두가 존경받는 선거문화를 위해 뜁시다.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전국이 온통 선거열풍으로 시끄럽다. ‘고무신 선거’부터 ‘막걸리 선거’, ‘돈 선거’까지 우리 선거문화 근절해야 된다. 조합발전과 군민화합의 선거를 치르겠다. 선거의 걸림돌인 이번 돈 선거 운동을 추방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선거현장을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용재(산림조합)
“가장 깨끗한 선거를 하는 인물로 평가받겠다. 돈 선거를 근절시키기 위한 선거법 추진으로 선거법을 엄하게 제정해서 ‘돈 선거’를 영원히 추방해 이번 선거에서는 ‘추악한 돈 선거’가 완전히 뿌리 뽑혀야된다. 이를 위해 지역 조합원들에게 고한다. ‘돈 못쓰는 선거법’을 만들것이냐 ‘돈 쓸 수 있는 선거법’을 만들것이냐, 바로 여기에 흥망이 걸려있다.”
박준화(영광농협)
“이번 조합장선거는 유권자, 후보자 모두가 선거판이 변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때이다. 공공연히 벌어지는 돈 선거 문화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다. 영광만은 건강한 선거가 필요하다. 낮은 자세로 군민을 바라보겠다. 부패정치, 돈선거, 편나누기는 정치 발전의 3대 걸림돌이다. 정치 3악을 추방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선거현장을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된다.”
김옥섭(영광농협)
“항상 깨어 있는 삶으로 조합원을 위한 운영을 펼치겠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돈선거로 흐르게 될 조짐이 많다. 이번 조합장선거는 원년 최고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정직하고 신뢰하는 선거를 하겠다. 선거 정치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돈 선거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유권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강대상(백수농협)
“정의가 바로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 조합원은 이번 선거가 민주주의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흠 없는 선거, 바르고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바란다. 철저한 깨끗한 선거를 해야한다. 불법선거가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돈 선거의 관행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 이번 조합장선거를 통해 깨끗한 선거가 됐으면 한다.”
조형근(백수농협)
“겉과 속이 같은 투명한 선거를 펼치겠다.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 조합원의 선택을 유도해야한다. 또한 농민단체 등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등 토론회가 필요하다. 정직함을 무기로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 돈선거와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정책은 부탁이 아니라 조합원과의 계약이다는 매니페스토 정신을 뿌리깊게 정착시켜 한다.”
한연섭(군남농협)
“돈 선거 추방 캠페인 등을 통해 조합원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 특히 후보자들의 양심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의 박혀 있는 금권 생각들을 하루빨리 고취시켜야 할 것이다. 누가 옳으냐가 아닌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명예회복을 위해서 수십년을 걸쳐서 선거를 해온 지역의 선거문화 이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초심으로 가야한다.”
정성진(군남농협)
“선거문화 풍토조성으로 돈 선거를 하지 않는 후보로 기억될 것이다. 특히 선거때만 되풀이 되는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이번선거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바란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 훌륭한 정책이 꽃피는 조합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갈등과 반목을 일소하는 조합개혁 청사진 제시 등 정책 선거가 선도되어야 한다.”
강병원(염산농협)
“정말 좋은 이야기들이다.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 소통과 화합으로 1600여명 조합원이 하나 되는 행복한 염산농협이 필요하다. 돈선거, 학연, 지연을 떠나는 원칙과 소신이 있는 깨어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진정 유권자가 바라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돈 선거 추방 캠페인을 해서라도 하루빨리 근절되어야 할 우선 과제다.”
김남철(굴비골농협)
“깨끗한 선거로 원년 조합장선거에 대한 목적을 알아야 한다. 은밀하게 진행되는 매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 특히, 후보 서로가 감시하고 공명선거에 앞장 서야 된다. 이로 인해 능력 있는 후보가 조합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책선거가 돈선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영광신문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