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실천하는 조합으로

지역 경제의 가장 큰 기틀인 굴비산업 육성에 주력

참조기와 부세 양식을 영광 수산업으로 정착시켜야

한수원은 갑질을 중단하고 바다 개선사업에 나서야

 

 

 

김 조합장님은 선거 초반 무투표 당선까지 예상됐으나 법성지역에서 두 명의 후보가 나타나면서 험난했습니다. 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하며 영광 관내 8개 조합장 선거에서 최연소조합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성원해주신 유권자들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먼저 영광군수협의 미래를 저에게 맡겨주신 조합원님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조합원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동시선거가 실시되었으나 정부나 중앙선관위가 준비과정에서 제도적 정비가 아쉽고 답답한 선거였습니다.

저로서는 준법선거운동을 하여야 했기에 선거 막바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광군수협의 장래를 생각하며 저를 선택하여주신 현명하신 조합원님들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의 역대선거에 유래가 없는 절대적인 큰 표 차로 당선 시켜 주신 점은 저의 지난 재임시절 못 다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되살리라는 큰 의미를 부여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임기동안 조합원 여러분 중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두르지 않고 우직하게 공약사항을 실천하겠습니다.

 

 

 

이번 영광수협조합장 선거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명은 등록을 포기했고 다른 한명은 등록 후 사퇴를 했습니다. 조합장님께서 보시는 이번 조합장 선거에 대한 평가와 조합장의 역할에 대한 소신이 궁금합니다.

4명의 후보자로 출마가 예상되었으나 후보자들의 이해득실 관계로 결국 3명이 순차적으로 단일화를 하는 과정이 지역사회 반응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평가입니다. 정부의 전국동시선거 추진의지를 무색하게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실직적인 어업을 하는 조합원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혼란스런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부터는 제도적 정비를 통해 조합원들 직접 검증할 수 있는 토론회 및 합동연설회를 반드시 개최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장은 과거처럼 조합원을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몸소 발로 뛰며 그림자로 보여주는 현장 실무형 조합장이여야 하며 1,800여 조합원의 심부름 대장역활을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제13대 영광수협장으로 당선되어 6년 동안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년의 재임을 돌이켜본다면?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취임당시 수신 7002,100, 위판 100500, 직원 4267(고용창출), 공적자금 약60억 지원(정부빚) 상환

수산물종합물류센타, 2위판장, 도소매시장, 계마유류탱크, 낙월유류탱크, HACCP시설, 전국최초위생어상자보급, 염산지역 면세유 취급, 구명조끼 무상지원 553, 장학사업 128, 감사행복여성대학, 세계최초 참조기 선별기 개발, 본소 리모델링, 법성지점이설 및 바다마트 개점, 서울 발산역지점 개점, 참조기 위생위판장 건립추진, 소금위생창고 건립추진, 소형선박 외국인 선원 보급실시, 송이도 어민 유류공급, 마이크로웨이브 건조기, 계마위판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다면 영광굴비 산업이 안정기에 정체되어 있는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지속 성장 가능한 굴비산업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습니다.

 

 

 

김 조합장님인은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영광굴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 등 7가지 정책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영광지역 경제의 가장 큰 기틀은 굴비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굴비상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첫째, 굴비 상가의 재고상품을 줄여야 합니다. 참조기 선별기 도입으로 굴비 상가의 납품 사이즈 품목만 선별적 구매를 할 수 있는 참조기 제품 균일화입니다.

둘째, 조기원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검토 하는 것입니다.

셋째, 굴비포장 단위 개선입니다. 20마리 한 두름 판매를 소포장 판매 시스템 정착개선 손쉽게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일입니다.

넷째, 요리의 불편함 때문에 전체적인 굴비시장규모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웨이브 건조기를 활용 즉석식품 개발로 굴비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일입니다

다섯째, 영세한 굴비상가의 지원책으로 짝조기 공급 사업을 확대 하는 일입니다.

30년간 한빛원전에 권익을 침해당해왔던 어업피해보상 및 안전성 확보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관내 국가어항 신설과 맞물려 우리지역 특산품인 낙월도 새우젓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인프라구축과 마이크로웨이브건조기 활용 모든 수산물 즉석식품 개발 유통, 서울지점개설 2년 만에 약6억 가까운 순이익 발생, 영광지역의 금융시장 포화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상호금융 사업 확대를 위한 서울 제2지점 개점을 통해 안정적 자금을 조달/운영으로 영 광군수협의 건전경영성 기반을 확보하겠습니다.

최근 영광군이 부세 양식 추진을 밝혔습니다. 군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정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부세원물시장이 급격하게 신장되고 있으며 굴비시장을 점점부세가 잠식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세는 100% 중국산이다 보니 왠지 부서판매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영광군과 전남도, 수협이 2014년 중국 현지실사를 하였으며 그 후 견학 후 부세 국산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참조기 양식역시 영광에서 세계최초로 개발 성공하였으나 참조기 양식 산업화는 제주도에 선점당하고 있습니다. 참조기 양식은 영광에서 산업화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전남도수산과학원에서 참조기 양식 산업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시대적 흐름에 요구하듯이 우리지역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이 시급합니다.

특히 한빛 원전온배수 피해로 연안어업이 초토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지역은 해수 지하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참조기 및 부세양식 산업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해수지하수자원을 활용하여 대규모 양식 크러스트를 만들어 참조기양식 산업을 하루빨리 정착시켜 지속성장 가능한 굴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수협중앙회는 신입 직원의 실수로 참조기 자동 선별기 구매과정 비리 탄원문서가 외부유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영광수협 조합장과 직원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합장님의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 출마 예상자가 선거를 염두 해 두고 과장된 내용으로 인장도용을 해서 탄원을 한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중앙회 감사실이나 영광군수협 검사실은 탄원내용을 서로 공유해야 사실여부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업무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기선별기는 201539일자 지역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여 정상적으로 가동 선별 후 균일한 선별제품으로 위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상대후보의 공고물과 문자 메시지에 조기선별기에 대한 허위 사실공표는 선관위 조사 후 사법기관에 이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빛 원전 수협 대책위원회 활동 반경도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 한해 해양개선사업과 온배수저감방안 등 활동 목표도 궁금합니다.

한빛원전의 역사는 3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수원은 정부 뒤에 숨어 너무나도 지역민과 특히 어민들 가슴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제는 한빛 원전의 슈퍼갑질을 내려놓고 진솔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온배수저감방안(방류제 1,136m)은 저감방안이 실효성이 없다는 것은 사후감독기관인 영산강환경청에서 공식적으로 공문으로 결론을 내렸고 영광군 역시도 실효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으며 많은 해양 전문가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방류제 설치 후 칠산 해역이 극도로 퇴적되어 수심이 현저히 낮아져 물고기도 들어오지 않고 어민들은 3-4시간이상 먼 바다로 나가 조업을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30년 전 발전소 가동전 상황으로 해양환경을 되살릴 수는 없지만 어민들의 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실직적인 해양개선사업을 어민대표기관인 수협을 통해 해양피해를 최소화시켜야합니다.

또한 해양개선사업을 성공하려면 방류제(1,136m) 설치 후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광역 해양조사를 영광군, 수협대책위, 한수원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반듯이 광역 해양조사가 실시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영광수협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무엇이며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미래의 협동조합은 이제 단순히 면세유공급, 대출, 위판 업무영역을 과감히 탈피하여 조합원들의 교육, 문화, 제테크, 건강, 생활법률, 복지, 지원 업무영역으로 대폭 확대 조합원에 대한 토탈 서비스 업무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영광군수협 조합원 여러분 조합원 여러분들이 영광수협의 주인입니다. 내 조합 내 살림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많은 이용과 관심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사소한 문제라도 조합에 문의하시고 특히 조합에 대한 나쁜 의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유언비어를 들으시면 즉각 수협으로 문의하시어 사실여부를 확인하시고 불순한 의도를 갖고 허위 비방을 하고 있는 무리들을 조합원 여러분들이 직접 퇴치 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항상 여러분 곁에서 좀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몸소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항상 건강과 기쁨과 만선을 기원 드립니다.

 

 

 

김영복 조합장은...,

-법성중학교 졸업

-광주일고부설 방통고 졸업

-광주대 졸업

-광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

-광주대학교 산업 대학원 박사 수료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수협 중앙회연수원 출강

-서울대학교 해양정책 최고과정 수료

-2013 올해를 빛낸 창조경영 인물대상

-2012 대한민국 사회 공헌대상

-수협 중앙회 전산운영위원장, 교육위원

-15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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