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의학박사

-영광군 임원과 의사회원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서언]모든 병에는 그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고 그에 적절히 대처해 나가면 그 재난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를 알고 나를 알면 그와 백번 싸워도 이긴 다(知彼 知己 百戰百勝”<손자병법>한다는 손무의 전술은 오늘에도 명언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개요] 메르스의 (이하 본증 이라함)최초 발병은 20129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인이 낙타로부터 전염되어 고열과 기침 및 호흡곤란을 주 증상으로 하는 치사율 30~40%를 차지하는 열성중증 호흡증후군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생태: 球徑이 약 15~300mu=15~300/100,0000mm 크기이며, 독자 분열은 못 하고, 동물세포 내에서만 분열=증식)의 감염으로 밝혀졌고 우리나라는 2015520일부터 첫 본증 감염환자가 발생되었지만 아직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면역을 일으키는 치료백신은 제조되어 있지 않았고,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진되고 치료된 사람의 혈청(抗體?)을 본증에 감염된 환자에게 시주하여 면역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그 결과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여타 바이러스감염에서와 같이 메르스 코로나 항바이러스 제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지만 삐(B)형간염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인터페론,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혹은 인플루엔자A또는B형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제 등을 시도해보나 그 효과는 아직 미지입니다.

다만 대증요법(열을 내려주고,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으면 거담 진해제와 인공호흡기로 폐렴증상을 완화시키며, 신부전증이 있으면 혈액 투석으로 배설시키면서 비경구적 영양공급과 기타 병리적 상태를 호전 시키는 등 )에 중점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찰] 모든 생명체는 스스로 살기 좋은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적자생존 경쟁의 원리에 견주어 볼 때,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번창하기 좋은 고온 건조한 중동지역의 기후에 매우 유사한 5월의 남한지역의 기후가 한국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이병 과 발병에 크게 일조한 것으로 사료 되는바 남한의 기후가 평상 데로 비가 자주 내리고 기온이 낮아지며 습도가 올라가면 메르스 호흡기 증후군의 재앙은 자연히 퇴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메르스 호흡기증후군의 병인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랐고 따라서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예방: 본증 보균자의 전파 차단)를 사전에 못한 우를 범하여 2015520일에 발병한 맨 처음 감염자를 방역학적으로 잘 대처하지 못하여, 고열과 기침의 코 김(비말-미세한 콧물방울)과 입김(타액말-미세한 침방울)속의 독성 코로나 바이러스가 약 2M내외로 퍼져가 주위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매체 역할을 하게 방치했던 것이 큰 화근이 되어 불과 약 한 달 여 동안에 감염확진환자 181, 사망 31명의 치사율 17%(2015.06.27.보도)를 가져온 재난을 불러오게 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지금까지 본 증 치료 특효약이 없는 현실로는 본증 감염예방이 가장 중요함을 인식하고 본증 예방에 관한 대 국민교육과 기 감염 확진환자가 전염 매체 역할을 못하도록 철저한 방역보호에 보건복지 행정에서 배려해야 될 것입니다.

1)대 국민 본증 예방을 위한 교육내용은

철저한 위생관리(외출 후 손, 얼굴, 머리털 등에 미세먼지를 털어내듯 흐르는 깨끗한 물로 잘 씻을 것과 겉옷을 벗어 세탁 등 청결유지)

평상시보다 고른 영양식으로 체력증진(피곤을 느끼지 않도록 과로나 스트레스 피하고 규칙적인 영양식사와 쾌적한 심신상태 유지)

되도록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중동지역 여행을 삼가 하도록 함.

2)본 증 감염환자에 대한 치료 와 교육:

본증 의심환자는 지정된 병원에 입원하여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확진이 된 경우에 병원 지시에 따라 치료에 적극임하여야 하며,

본 증 감염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무수한 독성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매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각성시켜 완치 확정(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2회 이상 음성반응)을 받을 때 까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 하게하고, 자기의 배설물을 철저히 위생처리 하도록 교육함.

[결론]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원인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의 병태를 알고 자기의 체력과 상태를 알면 얼마든지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자기가 병약자(, 당뇨병, 심 혈관 질환, 간질환, 신장염,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기타 호흡기 질환, 에이즈, 노약자, 임신부 등)이면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지키며 혹 감염의심 있는 곳에 근접을 피하면 되고 그간에 감염되었어도 발병 하지 않고 지나치게 된 것은 평소에 자기의 체력(저항력, 면역력)이 큰 방어가 된 것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발병하지 않을 조건은 본증 바이러스가 있는 곳(중동지역, 본증 감염자의 접근)을 피하는 것이고 혹 부지불식간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지라도 평소 자기 체력(저항력 혹은 면역력)만 강건하게 잘 유지되면 발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본증 발병이나 본증 병세는 그 감염된 바이러스 수가 많고 독성(침투력, 감염력, 염증력 , 분열력 등 독성)이 강하면 쉽게 발병이 되고 병세가 중독하게 나타나게 되며, 감염된 인체(숙주)의 저항력(강한 면역력)이 강하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면) 발병하지 않고 넘어가거나 약한 증세를 보이다 회복되기도 하며, 아니면 감염 후 여러 날 (긴 잠복기를 거쳐)후에 발병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본증 증상(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과 위장 증상 등)이 있으면 지체 없이 지정된 병원에 입원하여 확진을 받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함은 물론 본증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방역에 협조 하여야만 합니다.

다행이 우리 영광군이 본증 바이러스 전입을 차단하고 청정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부군수를 본증 방역 및 관리대책 본부장으로 하여 보건복지분야 행정적 지원과 영광군 의사회장을 본 증 예방 과 진료 통괄 본부장으로 조직하여 일사 분란한 본증 방역 및 유사시 즉 본증 발병 시를 대비한 예방 과 진료시스템을 구축하여 56천여 영광군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와 노심초사 애쓰시는 것을 보고 이분들께 깊이 감사하며 성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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