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독자들의 의견을 쏟아내는 창구를 만들어야”

독자의 알권리 증진, 의견수렴, 기사 콘텐츠 개선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영광신문은 지난 달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위원회(위원장 박용국) 2015년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독자의 알권리 증진, 독자의견 수렴, 기사 콘텐츠 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국 위원장을 포함해 정영준 영광군노인회장, 안병학 새암푸드먼트 본부장, 문영진 영광효사랑노인복지센터장, 김대술 예비군지역대 군무관, 박종진 전 영광청년회의소 회장, 신창선 영광신문 특집팀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신문지면 등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를 평가하고 영광신문의 보도와 편집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국 위원장은 “‘까칠한기사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겠지만, 좀 더 논리를 개발해 까칠한면을 강점으로 삼아 소신있는 보도를 해 주길 바란다더불어 역사 탐방 등 하나의 테마를 정해 연중기획으로 다루는 코너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 독자층이 40~60대 중장년층이다. SNS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끌어 갈 세대는 젊은 층이다. 다양한 독자층 확보가 필요한데, 취업 등 20대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특히 영광신문의 보도방향을 기존의 채찍질(꾸중)에서 당근(칭찬)을 주는 쪽으로 변화를 줬으면 한다. 그래서 영광신문 독자위원회를 앞으로 발전위원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학 위원은 정치와 행정 분야가 강점인데, 보다 다양한 분야를 구석구석 파헤쳐야 한다면서 건강 100세 시대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건강과 의료 분야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김대술 위원은 영광신문은 창간 후 18년 동안 우리지역에서 어느 중앙 일간지보다도 지역 소식을 자세하게 전해주는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몇 가지 아쉽다면 행정기관의 보도 자료나 인터뷰 기사를 검증 과정 없이 그대로 싣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최근 기획특집으로 보도 되고 있는 공공시설물 관리에 관한 타 시군 공공시설물 관리의 현주소에 대해서 우리군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음에도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한 기사만을 가지고 우리군에서 벤치마킹을 해야하는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박종진 위원은 영광신문이 기존 언론과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이 일반인들의 폭넓은 참여라는 점이다소주민들의 기고 등을 더 많이 게재해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길 바란다. 영광신문이 더 많은 독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쏟아내는 창구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진정한 쌍방향 소통 채널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영광신문 신창선 팀장은 영광신문은 권력을 강하게 비판하지만, 스스로도 신랄한 비판을 받아야 한다비판을 받을 준비도 되어 있다. 독자위원분들도 영광신문의 보도방향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정영준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생생한 소식 등 길잡이 역할 톡톡

영광신문은 알찬 정보와 공정한 보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그리고 경향각지의 향우들에게 큰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

20152분기(4~6)동안에도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생생한 소식을 신속히 전해주었으며 심층 보도하는 등 지역사회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그 내용 중 6511면의 메르스보다 무서운것의 제하로 된 금요 칼럼은 메르스 감염 자체도 무섭지만 허술한 방역 체계는 물론 현 정부의 행정 체계 및 정치 형태의 변함 없이는 항상 모든 문제가 공포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가 요구되는 사항이다.

또한 같은 날 사설에는 부실 하자공사 시스템 이대로 방치 해선의 내용입니다. , 관급 공사를 시행하는 공무원은 시설물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임을 명심하고 공사를 수주한 건설사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지역과 주민을 위한 튼튼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성실히 시공해야한다고 전재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군민들에게 돌아갈 뿐이라며 구조적 문제를 밝혀내고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영광신문은 현실을 깊이 있게 진단하여 분석 보도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오고 있음에 박수를 보낸다.

 

 

박용국 설도젓갈타운 기사 개장 앞두고 문제점 잘 짚어

영광신문은 지역민들과의 교감이 뛰어나다. 특히 기획특집 코너가 눈에 띈다. 지자체의 발 빠른 소식, 각종 단체 행사소식, 지역소식 등을 전하는 영광신문은 군민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교량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신문 1면의 메인뉴스가 시선을 사로잡지 못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다. 신문의 딱딱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형적인 신문지면 구성과 사진, 문체 등에서 벗어나야 한다. 콘텐츠 역시 다양하게 바뀌어야 할 것 같다. 현재 영광신문 콘텐츠는 40대 이상 독자 시선을 끌 수 있을지 몰라도 20~30대 시선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하다.

특히 설도젓갈타운에 대한 기사는 개장을 앞두고 문제점을 잘 짚었다.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성공해야 할 텐데라면서 걱정스레 바라보는 주민들도 많다. 신문은 잘못된 것을 지적할 때는 매섭게 지적해야 하지만, 잘못되지 않도록 여러 사례를 비교해 설명하거나 좋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해야 한다. 영광신문은 영광에 대한 애정을 바탕에 두고 문제점을 적절하게 잘 짚었다고 본다. 개장을 하기 전에도 부실공사, 시설 안전 문제 등을 한 번 더 챙겨봐 주기 바란다.

 

 

안병학 칼럼리스트의 다양화로 새로운 정보를 접 할 수 있어 좋았다

원전의 안전성 문제가 지속됨으로 인한 신문의 차분한 대응이 돋보였다. 지속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을 위한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

선진지 사례를 지속적으로 기획보도하여 영광지역의 6차 농식품 산업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을 볼 수 있는 좋은기획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쉬운점은 영광의 6차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문가의 조언 등에 더 할애 할 수 있는 지면 확보가 필요하다.

농식품업의 경쟁력을 위한 지면 할애를 지속적으로 늘려주었으면 하면 바람이다. 우리지역에 관건인 대마산단에 유치되는 기업에 관한 신속한 보도가 군민에게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신문의 역할 의도가 좋다.

칼럼리스트의 다양화로 각 전문분야의 칼럼을 읽을 수 있어 지역민이 새로운 정보를 접 할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을 볼 수가 있어 좋았다.

 

 

문영진 농업인의 증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 강구 필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법성포단오제가 취소되어 안타까움이 크다. 영광신문 사회복지분야 독자위원으로서 2분기 지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유명연예인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조부모와 함께 자살한 사건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가정파괴와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치매환자는 매년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영광지역 60세 이상 치매환자발병률은 5.34%2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어 치매발병이 심각한 수준이다. 치매는 예방이 중요하므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우울증상담 및 예방프로그램, 치매예방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야 한다.

정부에서 2002년부터 농촌관광사업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최근에서는 6차 산업에 대한 활성화가 이슈가 되고 있다. 영광신문에서도 우리지역의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를 중심으로 기획시리즈로 다루고 있다. 타지역의 성공사례는 우리군의 현실을 실감케 하기도 하거니와 할수 있겠구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우리 지역 대다수가 고령화인 점을 보면 6차 산업에 대한 관심부족과 추진동력이 약하다. 농업인의 증가를 위해 귀농, 귀촌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여 우리지역에 인구유입을 위한 정책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대술 기사내용과 관련된 사진이 좀 더 많이 포함됐으면 한다

한빛 원전에 관한 기사를 보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저 또한 한빛 원전의 관련 기사는 제목만 읽고 내용은 자세히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612일자 "긴급진단 한빛 3호기 고장과 조사 결과는?" 기사에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론은 이상 없음 이다. 하지만 고장원인에 대한 분석과 이를 방치했을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의 기사가 일반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역신문은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소식들을 누구나 가깝고 쉽게 제보할 수 있어야 한다. 영광신문의 내용을 보면 한눈에 들어오게 기사제보를 하도록 하는 홍보 문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어떻게 제보해야하는지도 알 수 없다. 좀 더 쉽게 기사를 제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박종진 독자들이 꼭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할 기사 밝혀주길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했는다. 이번분기에는 지역에서 그리 큰 사건 사고는 없었다. 이런 때일수록 지역민 생활의 소소한 이야기, 또한 한번 웃고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올려주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한가지 잘못된것의 대한 것을 너무 오래 끌어오다 보면 지역민들의 관심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독자들이 꼭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은 명쾌하게 밝혀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행정에 대한 진행사항 및 결과도 알려주는 것이 참된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음 평가때는 좀더 좋은 이야기 훈훈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25, 사진 6명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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