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성큼 접어들면서 가을이 가을비와 함께 스며들었다. 가을날씨가 자연스러운 9월은 풍성함을 안겨주는 추석절이 27일이다.

그리고 우리지역도 군민의 날과 상사화 축제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기대된다.

오늘(4)부터 5일까지 제39회 군민의 날이 열린다. 올해 군민의 날은 체육행사 중심으로 이틀간 진행된다. 추진위원회는 기존 실내와 실외 행사에서 체육과 문화 행사 위주로 테마를 설정하고 올해는 체육한마당으로 읍면대항전을 가진다.

40회를 맞는 내년에는 문화한마당으로 새로운 문화 패턴의 군민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에 공감이 간다.

올해 체육한마당은 육상과 축구 씨름 등 10개 종목과 여자팔씨름 등 군민화합 6개 종목이 읍면대항전으로 치러지고 테니스 등 6개 종목이 친선경기로 진행된다.

체육한마당에는 11개 읍2,000여명의 임원 선수와 친선경기 등에 많은 군민들이 참가하여 행복한 영광을 만드는데 함께한다.

체육한마당에서 경기 승부에는 열심히 참여하되 과열되지 않고 승자에게는 박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보내주면서 화합의 잔치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

추석을 앞두고 불갑사 일원에서는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지난 6월의 법성포단오제가 메리스로 취소되는 바람에 영광에서는 열리는 가장 큰 축제인 셈이다.

상사화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는 과다한 예산이 투입되는 방송이나 대규모 공연 프로그램을 줄이고 관광객들의 참여와 체험을 더욱 강화했다고 한다.

매년 5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상사화축제를 관광객들의 편의와 영광 이미지 제고와 함께 주민소득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 상사화축제는 요란한 공연프로그램보다는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꾸면서 상사화 중심의 테마를 스토텔링하는 즐기는 것보다 느끼는 축제로 변신해야 한다.

시끄럽고 요란한 축제가 아닌 힐링하는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과 관이 하나가 되어 연구하고 준비하는 시간과 고뇌가 필요하다.

9월에는 군민의 날에 행복한 시간을 만들고 상사화축제에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그리고 민족대명절 추석절에는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뒤돌아보자.

작지만 기부하는 봉사하는 즐거움을 가슴으로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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