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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길로 계속 갈것인가
조일근/ 언론인
2015년 10월 26일 (월) 09:50:18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가 지속되면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눈을 볼 수 없게 된다. 습관을 바꿔야 한다. 숯을 이용한 농업기술도 개발도 필수다

겨울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한다. 때맞춰 광주 기상청이 기후 전망 자료를 냈다. 85년 후 2100년엔 광주·전남의 겨울이 겨우 37일에 불과할 것이란다. 여름은 1.5배 길어지고 겨울은 3분의 1로 줄어드는 결과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이런 추세라면 한반도에서 눈을 볼 수 없게 되는 날이 머지않다. 홍수와 가뭄은 이미 심해지고 있다. 봄에만 찾아오는 황사도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에 관한 경고는 20세기 후반부터 계속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기후변화로 인류가 멸종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이산화탄소·프레온가스·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는 지구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한다. 지구 표면의 기온은 올라간다. 빙하와 설원은 녹아내린다. 홍수와 가뭄이 빈번해진다. 사막화가 가속화 된다. 해수면이 상승한다. 생태계 변화가 불가피하다.

현재의 추세라면 스위스의 빙하는 2100년이면 완전히 녹아내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눈 덮인 알프스와 아름다운 호수가 전설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 아이 인류의 노력이 없다면 현실로 다가온다. 섬나라인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전국토가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해 뉴질랜드로 이주중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변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온도 상승은 지구 평균의 2, 해수면과 수온의 상승은 3배다. 제주도 해수면은 지난 40년간 22cm나 상승했다. 아열대화로 인한 농작물과 해양생물의 변화도 눈에 띈다.

환경 변화를 부르는 온실가스는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와 쓰레기다. 많이 배출하는 나라는 산업화로 부자가 된 나라들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유엔기후협약(리우환경협약)이 체결 23년째다. 딱 중국이 굴기(崛起)한 기간이다. 중국은 지구촌 온실가스의 80%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탓만 할 일도 아니다. 우리도 떳떳치 못하다. 자동차가 넘쳐난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온실가스의 과다한 배출이 불가피하다.

이제 환경을 오염시키는 만큼 경제적 부담이 늘어난다. 국제협약에 따른 부담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들어온 탄소세 부담으로 국민총생산(GNP)의 약 0.8%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 억제해야 한다. 쓰레기 배출 감소와 처리방법도 개선해야 한다. 배출이 불가피한 하수 찌꺼기(슬러지)의 경제적 처리 방안도 깊이 연구해야할 과제다. 더 이상바다에 투기할 수 없다. 현재의 방법으로는 톤당 10만원이 든다. 신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지자체가 망할 판이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세월은 지났다. 개인과 가정, 사회와 나라가 모두 나서지 않으면 모두가 불편해진다. 온실가스와 그로인한 기후변화는 인류 생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물을 물 쓰듯하면 안 된다. 어지간한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야한다. 음식물과 생활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필수다.

식량 생산 기지인 농토 관리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비료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을 수반한다. 비료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숯은 땅심을 돋우는 영양분과 수분을 잡아준다. 숯을 이용한 농업이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실제 숯을 이용해 지력을 증진시켜 수확량도 늘리고 오염도 줄이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다.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고 했다. 국가나 학자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은 상공업에 비해 크지 않다. 농촌 지자체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먼저 나서 기술 개발을 하는 지자체가 있다면 대박날 것이다. 장담한다. 이제 환경 문제는 생존과 멸망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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