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

문화는 정치, 경제, 삶의 질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세계화와 동시에 지역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문화 경쟁력이 없는 지역은 뒤떨어지고 있다. 생활문화의 발전은 참여민주주의의 확산이며, 지역문화를 이루는 주체이다. 일부 문화단체와 예술인 등 생산자 중심의 문화는 이미 퇴조하고 있다. 영광신문은 주민 참여의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체감보령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 이색

공연, 전시 등 동호회 19팀 참가

보령시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시민들의 생활문화 예술참여 기회를 제공코자 보령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체감보령!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국예총보령지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지역 음악동아리 페스티벌로 참가자들이 열띤 공연을 펼쳤던 분위기를 이어 가고자 올해에는 국가 응모 사업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페스티벌은 음악, 국악, 퍼포먼스(난타), 생활체조 등 12개의 공연부분 동호회와 서각, 공예 등 7개의 전시부분 동호회가 참가해 시민들에게 오감만족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은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됐으며, 지역의 대표기업인 ()오쿠에서 제공한 중탕기를 비롯해 제습기, 조미김, 쌀 등 가정생활에 유익한 경품이 푸짐하게 마련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시민과 문화예술이 하나되는 축제로 진행됐다.

조태현 문화공보실장은 시는 개인의 문화예술에 관한 욕구를 일상 속에서 충족시키고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페스티벌을 계기로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이 생활 밀착, 주민 주도 방식으로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 생활문화 참여 확산을 목적으로 동호회의 건전한 육성·발전과 발표·교류·나눔의 장을 형성함으로써 주민 주도 방식의 생활문화 축제 조성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시는 올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1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이번 페스티벌을 추진하게 됐다.

예술 장르 총망라 19년 전통 보령 예술제

보령의 문화예술 축제인 19회 보령예술제가 지난 9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보령문화의 전당 전시실과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예총 보령지회가 주최하고 보령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보령시와 충남도, 충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보령예술제는 미술, 국악, 사진, 연극, 청소년문화제 등 예술 장르를 총 망라하는 예술대전으로 올해는 특히 시민노래자랑이 추가돼 11개 분야, 14개 행사가 치러졌다.

개막식 첫날 보령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보령시민을 위한 국악공연,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서 미술협회보령지부전과 제4회 보령시 풍경사진전이 각각 개최됐으며, 개막식과 함께 보령시민가요제가 열렸다.

둘째날인 11도미 연극공연과 야외공연장에서 제11회 음악협회 보령지부 정기연주회, 보령시공연단체 초청공연이 열리고, 12일은 청소년 미술실기대회, 청소년 국악체험마당, 만세보령백일장 및 시화전, 2015시낭송대회, 24회 한국사진협회 보령지부전, 시민과 함께하는 토요공감, 11회 청소년 그린문화제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오전 9시부터 대강당에서 제6회 전국학생피아노콩쿠르대회를 끝으로 나흘간의 예술제 일정이 막을 내렸다

 

보령시, 시민 문화 향유권 신장 위한 체계 갖추다

보령시는 지난 8월 개최한 체감보령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9월 성료한 19회 보령예술제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지역의 모든 단체와 동호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장려하기 위해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내용은 단체 및 동호회의 명칭과 주요 활동 지역 대표자 인적사항 분야와 회원 수 등 주요 활동내용 기타 동호회 소개자료 등이다. 시는 단체와 동호회 현황 파악을 통해 문화예술 행사 추진 시 중복되지 않는 참신한 행사를 추진토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한 체계를 수립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목적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참여하고 있는 생활문화 동호회문화예술단체의 현황 조사를 통한 기초 자료 확보이며, 타 용도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정확한 조사를 통해 내년도 시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앞으로도 시민 동아리예술창작 활동을 확대 지원하고 고전과 현대 문화가 균형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문화 수준이 향상되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 연계

두달동안 매주 금요일 생활문화 동아리 페스티벌 개최

보령시가 실시한 문화예술 단체와 생활문화 동아리 실태조사에서 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 52개 팀과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66팀 등 모두 118팀 활동 중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활성화 하고, 일상 속 생활문화 향유를 통해 문화로 더 행복한 보령을 조성코자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01일부터 1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51개 팀이 신청해 지난 19일 참가 동아리 대표자 회의를 거쳐 공연일정을 결정했다.

함께하는 문화누리! 생활문화동아리 페스티벌은 이달 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매주 개최된다.

첫 번째 마당은 대중과 호흡하는 밴드이야기라는 주제로 지역 밴드 1967밴드외 7개 팀이 참가하며, 두 번째부터 네 번째 마당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의 날로 각각 14개 팀, 14개 팀, 15개 팀이 참여한다.

25일에는 시민과 공감하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네 번에 걸친 각 마당별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4~6팀에 대한 공연이 열리며, 대중가수도 초청해 협연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밴드와 색소폰, 오카리나, 난타, 통기타, 클래식 등 악기공연, 가요, 민요 등 노래공연, 한춤, 재즈댄스,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춤 공연 등 예술 장르가 총망라하는 대제전으로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 증가로 매년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과 문화예술 단체 회원 그리고 생활문화 동아리 참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공연 기회 제공을 통해 끼와 재능을 살리고 보다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속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주민 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응사업 공모 교육, 관계자 회의를 수시로 가져 발전 방향을 도모하고 있다.

조태현 문화공보실장은 앞으로 일상 속 생활문화예술 참여 활성화와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도와 미래 보령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생활문화와 세대교류를 공감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만나보았습니다.

구자경/보령시청 문화예술담당

시민의 행복도와 미래 보령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 기대

일상 속 시민 문화예술 활동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행사는 보령시의 순수 아마추어 생활문화예술 동호회원들의 실력을 선보이는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재능을 선보일 무대가 턱없이 부족한 문화동아리 회원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생활문화예술 활성화와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문화행사는 문화동아리의 자체적인 소규모행사를 통해 간헐적으로 실시돼왔다. 보령시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국예총보령지회와 협력해 체감보령! 생활문화동호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민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후 지난달 실시한 문화예술 단체와 생활문화 동아리 실태조사에서 문화예술단체 및 동아리 52개 팀과 읍면동 주민자치프로그램 66팀 등 모두 118팀 활동 중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활성화 하고, 일상 속 생활문화 향유를 통해 문화로 더 행복한 보령을 조성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보령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함께하는 문화누리! 생활문화동아리 페스티벌은 일상 속 생활문화예술 참여 활성화와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도와 미래 보령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생활문화와 세대교류를 공감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마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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