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처럼 차진 숭어회와 푸짐한 해물탕 ‘인기’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숭어가 제철을 맞았다. 겨울철을 맞아 해수 온도가 떨어지고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면 칠산 앞바다 연안에서 갓 잡아 올린 숭어를 맛보기 위해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겨울 숭어는 뻘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12월부터 2월 사이에 잡힌 겨울 숭어회는 맛이 좋다. 계절에 따라 보리 필 때 많이 나온다고 이름 붙인 보리 숭어개 숭어라고 부르는 반면 겨울에 나오는 것은 참 숭어로 나뉘어 불리고 있다. 그만큼 겨울숭어가 진짜 숭어라는 뜻. 겨울에 나오는 참 숭어는 육질이 쫀득쫀득하여 횟감으로 먹어야 제 맛이다. 그렇다면 숭어회를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을 어디일까?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영광터미널 맞은편 먹자골목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남도횟집이다. 이곳은 추계출·강승애 부부가 27년째 운영하는 곳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깐깐하게 선별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최고급 재료만을 고집하는 추 대표는 확고한 음식 철학이 있다. 그는 최상의 재료를 써야만 최고의 요리가 나올 수 있다정성과 진심을 다해 요리하고 손님을 대한다면 진실은 통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추 대표는 칠산앞바다로 직접 활어차를 몰고 나간다. 계약한 당일 조업배에서 싱싱한 활어를 공수하기 위해서다. 요즘 제철인 숭어는 물론, 광어, 우럭 등 신선하고 맛좋은 해산물을 타 업체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숭어회. 두툼하고 길쭉하게 썬 숭어회는 하얀 속살에 붉은색을 띤다. 고소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일품이다. 특히 쫄깃한 인절미를 씹는 듯한 식감은 감탄을 자아낸다.

숭어는 회로도 인기지만 무침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미나리, 양파, 풋고추 등 갖은 채소와 양념으로 마무리한 숭어회무침은 새콤달콤한 양념이 쫄길한 숭어의 식감과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숭어 육질의 콜라겐은 피부의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다.

남도횟집에서는 싱싱한 활어회 외에도 해물탕 맛을 맛보기 위해 타 지역에서도 찾을 정도록 그 맛이 일품이다. 싱싱한 해산물의 푸짐한 양은 전국은 몰라도 전남지역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한다.

광어회부터 농어회 돔회 등 도톰하게 썰어져 나오는 활어 회는 5만 원 선이며 활어 회를 주문하면 매운탕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부부는 한번 찾은 손님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신선한 재료와 깔끔한 맛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봄에는 병어와주꾸미, 여름에는 전복삼계탕과장어구이, 가을에는 대하와 전어, 겨울에는 숭어 등 계절별미가 항상 준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신선한 활어 회를 믿고 맛볼 수 있는 곳. 이번 송년 모임은 남도횟집에서 제철 만난 숭어로 즐겨보자.

남도횟집

영광터미널 맞은편 먹자골목 입구

353-3363/010-361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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