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가 출발한다. 지난해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국민들을 볼모삼아 나라를 어지럽게 했다.

사회적으로 메르스 사태와 정치적으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인한 고통을 그대로 전가했다. 국가 지도자들의 무능과 아집으로 인한 국민 간 갈등을 조장하는 어처구니없는 한해를 지냈다.

우리지역도 원전 상생자금과 방사능폐기물 운송을 둘러싸고 드러난 갈등은 지역민으로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병신년 한해를 시작한다. 2016년에는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열린다.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평안한 지역 만들기가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군민들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행복한 영광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희망차고 보람된 2016년을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한다.

영광신문은 올해 말 지령 1,000호를 맞는다. 1997년 창간이레 지역신문의 방향을 제시하며 정도를 걸어왔다. 개인의 이익 수단이 아닌 군민이 주인 되는 지역신문의 표본을 보여주면서 영광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영광신문은 2016년에도 위정자들의 잘못을 과감히 지적하고, 힘 있는 자들에게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지역신문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영광 군민들이 행복해지는 방향을 제시하며 그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새해 칠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황홀한 향화도 일몰 · 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칠산타워가 문을 연다. 총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해 111m로 건립한 이 타워는 여객선대합실, 활선어판매장, 전망대를 갖추고 2월 준공 후 4월경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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