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 박용구 대표이사
정의롭고 지조있는 문화를 아는 신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영광신문은 지역신문의 역할과 사명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군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진실을 보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력자들의 전횡과 독주를 견제하고 잘못된 문제들을 지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는 언론의 기본자세를 지키는데 노력하였습니다.
비판정신은 지키면서 지역신문의 열악한 환경을 개척하며 올곧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좁은 지역사회의 수많은 인연들로 인해 잘못을 과감하게 떨쳐내지 못한 비겁한 시간도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혁신의 방향을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영광신문 창간 당시 만해도 지역신문의 존재는 미비했습니다. 그러나 19년이 지난 지금은 지역신문의 존재감은 확실해졌습니다. 최근 지역신문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이를 증명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지역신문이 언론의 순기능인 견제와 감시를 뒤로하고 특정인과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기능에 우선하는 과오를 범하게 되면 지역신문의 위상 추락은 물론 지역사회는 잘못된 행위자들로 인한 피해가 불 보듯 뻔한 현실입니다.
영광신문의 19년은 편한 길, 돈이 되는 길보다는 지역신문의 정도를 묵묵히 걸어 왔습니다.
영광신문은 정부가 시행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9년째 선정되었습니다.
우선지원대상사는 지역 언론의 윤리를 준수하면서 언론의 경영상태와 지면개선 및 유가독자 증가 등을 기준으로 엄중 조사한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영광신문 독자와 군민여러분 !
올해 영광신문은 ‘건강한 영광 활기찬 영광을’ 테마로 살기 좋은 영광의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생활문화로 행복 창출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정론직필을 더 가다듬어 강자를 견제하고 불의를 감시하는 정의로운 사실 보도로 모범적인 지역신문의 역할에 최선을 더 하겠습니다.
올해는 앞으로 4년 동안 영광의 발전을 책임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영광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물을 선택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신문’ ‘지조 있는 신문’ ‘문화를 아는 신문’으로 거듭나는 신념으로 군민과 함께 발전하는 신문으로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축시> 친구처럼, 등대처럼

점점 더 좁아지는 세계가 열리는 새벽
불갑산 연실봉 위로 해가 떠오른다
눈부신 햇살 어둠을 물리치고
따뜻한 바람 창문을 열게 하듯
영광신문이 옥당골 주간의 아침을 연다
소리와 말, 글이 난무하는 시대
인등(引燈)을 밝히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빠르게, 정확하게, 진실하게
소식을 전하는 영광신문
귀명창처럼 귀를 열어 소리를 듣고
내 이웃과 주변의 이야기
지역과 국가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영광신문
19년 동안 같은 길을 걸어 온 친구처럼
어떤 바람 앞에서도 꺼지지 않는 등대처럼
영원히 영광군민의 전달자 되어
그대, 희망의 새빛이 되리라
약력
. 영광군 법성면 출신
.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석사
. 제5회(1989년) MBC청소년문학상 시 ‘성삼재에서’ 당선
. 칠산문학, 젊은시, 문향 동인으로 활동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