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열리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25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3.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35, 국민의당은 173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얼마나 선전 할 것인가에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독선에 반발하여 야권이 분열하면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야권단일화만이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홀로 반대하고 있는 모양새가 흉하게 까지 보여진다.

안대표는 왜 야권단일화를 반대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논리도 제공하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을 시민사회단체 들이 나서 연대를 계속 반대할 경우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고 나섰다. 야권연대는 안대표만의 문제는 아니다. 더민주의 의지도 약하다. 지난 19대에 비하면 그 실상은 대단히 부족하다.

지금이라도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모두가 합심하여 야권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 이 방법만이 거대 새누리당을 대항할 수 있는 정치구도를 생각할 수 가 있다.

작금의 한국 정치는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을 구해야 하는 정치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

야당들은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적 지지도와 정치판세는 어려운 형국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영광지역 선거 풍향계는 여전하다. 호남지역에 국민의당 바람이 강하게 일고 있으나 영광지역의 더민주당 강세는 여전하다. 이낙연 전남지사를 등에 업은 이개호 후보가 독주하는 모양새다. 최근 김준당 영광군수도 복당하면서 그 입장이 더욱 굳건해진 분위기이다.

그러나 바닥에서의 국민의당 지지도는 대단히 높다. 과연 국민의당 지지도가 후보자의 득표로 연결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그런데 올해 선거판은 후보자들의 정책은 관심사에서 떠나 있고 유독 두 정당에게만 쏠리는 현상이 이상하다.

모름지기 앞으로 4년간 지역발전을 책임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임에도 호남정치 주도권 다툼으로 변질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오는 413일 반드시 투표하여 지역발전을 이룰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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