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끼 식사가 그리운 요즘, 집 밥 같은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웰빙바람이 불면서 식탁이 가벼워지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칼로리 거품을 줄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식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문득 어머니가 해주시는 집밥이 생각나거나 간단하면서도 맛나게 먹고 싶을 때 찾으면 더없이 좋은 가정식 백반 전문점 병주식당을 소개한다.

병주식당은 영광읍 신평교차로에서 백수방면 신평주슈소 옆에 위치해 있으며 송병주(28)대표와 어머니 김복자(50)여사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노란 간판에 병주식당이라고 쓰여 있는 이곳은 백반전문점답게 점심시간이면 10개의 테이블이 손님들로 가득 찬다. 전 테이블이 2~3바퀴 돌고 나서야 점심시간이 끝난다. 또한 3인 이상이면 어디든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배달주문만도 50여 인분을 훌쩍 넘는다.

병주식당이 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이유는 실속 있는 가격에 양도 매우 푸짐하기 때문이다. 이곳 음식의 특징은 누구에게나 너무나 익숙하지만 항상 생각이 나는 어머니의 손맛이다.

가정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오뎅볶음과 멸치볶음, 감자채볶음, 무생채, 고추절임, , 콩자반, 물김치 등을 정갈하게 내어 오는데 매일매일 종류와 가짓수가 변한다.

따뜻한 밥 한공기와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의 맛을 보면 여느 전문점 못지않게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조미료 없이도 얼큰하면서 깔끔한 맛이다. 돼지주물럭 역시 맛있게 매워 밥도둑이 따로 없다. 여느 한정식 부럽지 않게 차려진 식사를 먹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밥상이다.

송 대표는 실속 있는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번 방문한 고객들은 꼭 다시 찾고 있다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가족모임 장소로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주식당에서는 백반 외에도 된장찌개, 김치찌개, 돼지주물럭 등 식사메뉴와 막창구이와 전골, 서대매운탕, 닭볶음탕, 삼겹살 등이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집의 막창구이와 서대매운탕은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메뉴다.

막창구이의 경우 영광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사용해 손질한다. 잡내가 없고 쫄깃한 맛이 일품으로 평소 막창을 먹지 못했던 여성 고객들도 이곳의 막창을 맛보고 나면 엄지를 척 하고 치켜든다. 서대매운탕은 속까지 시원해지는 국물이 일품으로 회식 술자리메뉴뿐만 아니라 외식메뉴로 으뜸이다.

송 대표는 모든 밑반찬을 직접 만들고 반찬은 재사용하지 않는 양심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저희 가게를 찾는 모든 분들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별 없이 가더라도 눈 깜짝할 사이 반찬 너덧 가지와 따뜻한 밥과 국이 한상 차려지는 어머님표 밥상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병주식당을 강력 추천한다. /최미선 기자

병주식당

백수방면 신평주유소 옆

061)351-1077 / 010-3277-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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