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풍 /영광농협 총무과장

영광농협은 매년 30만망(20kg)의 양파를 계약재배하고 있습니다. 양파재배는 이모작이 가능하고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많아 가격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 농가소득에 괜찮은 작목중 하나입니다.

영광농협 양파계약 재배는 종자구입 시점에 최저가격을 제시 안정적 재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영광농협 최저가격 보장은 2000년 채소수급사업을 시작하면서 도입하였습니다.

2016년산 양파가격은 파종기인 2015년 가을에 최저가격 7,500(20kg/)을 농가에 제시하였습니다. 영광농협에서는 수년전부터 최저가격뿐만 아니라 수매시점 시세를 반영하여 농가 수취가격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시중가격이 6,000원으로 하락 하여도 7,500원을 지급하고 금년처럼 시중시세가 11,000원이면 이 가격을 지급합니다. 영광농협에서 상·하차 및 수송까지 책임지므로 농가 수취가격은 시중가격보다 1천원 이상 높은가격입니다.

영광농협은 농가의 안정적 생산지원을 위해 양파 수확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양파노균병이라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황제를 권유하였습니다.

양파노균병은 육묘장 에서부터 방제를 시작해야 하며 정식전 토양처리와 정식 직후 2~3차례 방제하고도 이듬해 2월 말경부터 수차례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노균병은 후기 양파구비대기에 영향을 주어 수확량 감소의 중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영광농협에서는 잔류독성 물질이 없고 이용하기 편리한 유황제품을 선별하여 보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급에 앞서 생산농가 및 영농회장 교육과 영농소식지로 적극적인 안내하였습니다.

양파에 사용한 농가 사례를 보면 00(묘량면 60) 3월 초부터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하여 비온 후 지속적으로 살포하여 도복시까지 노균병 없었으며 중화요리 식당(날으는 철가방)에서 구가 커서 물렁거릴 줄 알았는데 단단했다는 반응입니다. 수확량은 700평에서 약 1,000망 수확했습니다. 그래서 고추에도 지속적으로 사용중입니다. 00(불갑면 55) 정식전 육묘장에서 사용했으며 본밭에서 제초제 약해 때문에 수확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후 옆면시비용과 관주용을 혼합하여 여러차례 살포 정상적으로 생육하고 웃거름을 평년대비 1/4정도만 사용하였는데 예년보다 수확량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도작에 밑거름용을 시용하였습니다. 00(대마면 59) 무름병 발병무렵부터 살포하여 무름병 치유되고 수확이 좋았으며 양파 단단합니다. 00(영광읍 70) 2월말 경 노균병 병반이 있는 포기는 제거한 후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하여 비오기 전과 후에 살포하였습니다. 도복시점에 노균병 병반 포기 없었으며 수확량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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