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장어셀프… 충분히 키워 크고 맛좋은 장어 사용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을 때다. 그 중 으뜸은 단연 장어다. 장어는 비타민과 단백질 함유량이 뛰어나 우리나라 최고 몸보신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가을을 맞아 더위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싶다면 칠산장어셀프로 가보자.

이곳은 차수홍(42)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3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군서면 만곡사거리에 위치한 칠산장어셀프는 2,000평 규모 부지에 탁트인 주차장, 장어판매장과 셀프장(식당)을 구성돼 있다.

이곳의 메뉴는 주인공이 장어답게 장어구이와 후식메뉴인 묵은지치자국수와 공기밥이 전부다.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에는 일손이 더 필요하고 그만큼 모든 음식 값이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질 좋은 장어를 최저가에 제공하기 위한 차 대표의 운영전략이다.

칠산장어셀프 차 대표는 장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다. 차 대표의 4남매 모두가 장어전문점과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 곳의 장어는 질 좋기로 유명하다. 칠산장에셀프에서 사용하는 장어는 형님이 운영하고 있는 양식장에서 힘 좋은 놈들로 특별히 공수한다. 한번 맛 본 손님은 이 집 장어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을 정도.

펄떡거리는 장어들이 한눈에 봐도 힘이 보통이 아니다. 또한 일반 장어에 비해 크기가 상당하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장어는 느릿느릿 충분히 키워 육질이 좋고 영양소도 듬뿍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 대표는 장어는 클수록 살이 탄탄해 씹는 맛이 있지만, 지나치게 큰 것은 질긴 경우가 있다. 1kg2~3마리 크기가 가장 맛이 좋다고 귀띔했다.

장어판매장에서 장어를 구입해 셀프장에서 장어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 반찬세팅은 셀프다. 간단한 밑반찬, 야채, 쌈 정도다. 하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장어의 맛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별도의 상차림 비용은 없다.

장어는 주문과 동시에 손질이 시작된다. 깔끔하게 손질된, 적당히 크고 두툼한 장어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으뜸이다. 또한 숯불을 사용하지 않고 구워내 장어 고유의 깊은 맛이 살아있다.

차 대표는 무항생제로 키운 장어를 사용해 장어 특유의 비린맛이 나지 않는다. 숯불 향으로 장어의 비린 맛을 가리지 않고, 장어만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칠산장어셀프의 장어는 셀프장을 이용할 시 1kg45천원으로 2~3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하다. 또한 포장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1kg36천원으로 전국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 대표는 정직하게, 오로지 맛으로 승부한다. 킬로그램 수를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와 푸짐한 양을 정성껏 제공하는 것을 고객맞이 제1의 자세로 하고 있다앞으로도 한 번 찾은 손님은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편안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름진 장어 고기는 실제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철 성분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AB1, B2가 들어있어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진 여성들뿐 아니라 업무에 지친 남성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쌀쌀해진 날씨에 가족 건강을 챙겨야 할 때다. 기력회복에도 좋으며 면역력 강화에도 좋은 칠산장어셀프를 찾아보자.

칠산장어셀프

영산성지 입구 군서 만곡사거리

061)351-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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