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5일부터 전국 101곳 지자체에서 민간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을 시작한다. 정부가 밝힌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비 1,400만원이며, 지방비 300~1,200만원이다.

영광군은 2011년에 32, 1214, 1315, 14·15년 각 50대이며, 지난해 40대를 보급했다. 영광군의 경우 2016년 기준 1대당 700만원의 자치단체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107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지원금은 5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 31곳의 지자체에서 70곳이 더 늘어났다. 이는 전기차의 경제성이 인정되면서 전기차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이다.

전기차가 1년에 13,724km를 주행할 경우 차량 구매 비용과 세금, 연료비를 포함해 5년 동안 약 1,200만원 정도가 절약된다고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올해 7,361대를 보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1만여대 이상을 보급해 전기차로 인한 청정지역 만들기를 실현시키고 있다. 또한, 전 세계가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과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전기차 시장의 세계 1위는 중국이다.

2015년 중국에서 21만대의 전기차가 팔렸다. 11만대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것이다.

중국에서 팔리는 전기차 대다수가 중국 브랜드로 미국의 테슬라와 일본 닛산보다 값이 싼데 연유한다.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를 운행시키겠다는 중국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부럽기만 하다.

영광 대마산단은 전기자동차산업단지로 이름 지었다. 그동안 전기자동차 간판을 달고 영광으로 찾아왔던 회사들 대부분이 부도나면서 이미지만 실추했었다.

다행히 정부가 추진하는 e-모빌리티센터가 오는 7월 완공하면 개인용 이동수단 차량들의 생산이 가능해 진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영광군은 대마산단에 그린카 10만대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이다. 기반구축이 성공할 경우 그린카 관련 30개 기업을 영광으로 유치해 10만대 생산과 1,5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김준성 군수가 최근 중국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기업인 오룡전동차와 투자협약을 맺고 돌아왔다. 협약대로 대마산단에 전기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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