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신문이 창간 20년을 맞았다.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영광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으로 영광군의 미래발전전략 방향은 어디일까? 현실적으로 접근해 볼 때 우리지역은 한빛원전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 재정운영이 가능했다. 타 지역에 비해 예산운용이 용이해 모든 요구와 민원들이 쉽게 쉽게 해결되고 있다.

그러나 20-30년 뒤, 원전이 폐쇄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는 고민해야 한다.

군이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를 각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대책은 보이질 않는다. 최근 항공대학캠퍼스 유치는 그래도 수준급이다. 항공대학이 운영되는 2021년 후에는 영광지역에 약 700여명의 대학생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몫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시는 인구싸움이다. 이 때문에 세계 모든 도시들은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추진을 최대의 과제로 꼽고 있다.

농촌지역의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가면서 우리지역도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고령으로 사망하는 숫자를 신생아 숫자가 넘어서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 해답은 일자리이다. 충분하지 않더라도 생활이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는 청년들을 모으게 한다.

그리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생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영광신문의 20주년은 일자리 창출과 문화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영광미래발전전략토론회는 대마산단에 추진하고 있는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기점으로 개인용 이동수단과 전기자동차 집적단지 등의 필요성을 토론한다.

이들 연관기업을 영광으로 유치해 첨단산업 역군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전문가들과 전남도 및 영광군 관계자들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토론회를 시점으로 국책사업으로서 가능성을 제기하고 추진해 줄 것을 전남도와 영광군에 요구한다.

그리고 문화생활에 필요한 노력은 우리들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자치단체가 문화생활에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의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오늘 전라도닷컴 황풍년 발행인은 우리들의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영광 대마에서 거주하는야생초편지의 저자 황대권 선생이 쓴 고맙다 잡초야2017년 한책읽기운동 도서로 선정하고 배부한다.

살기 좋은 영광 만들기,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생각을 함께하면 가능한 일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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