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의 희망인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이 대마산단에 들어 설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이 지난 18일 제4회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현장에서 초소형전기차 제작사인 DY()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DY()1978년 설립해 현재 인천에 본사가 있다. 골프카와 굴삭기 실린더, 자동차 세차기, 4륜 모빌리티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며, 디와이 파워 등 계열사 4곳을 두고 있다. 연매출 6,424억원의 굴지기업으로 전북 익산공장이 포화상태로 영광공장 설치가 유력하다.

DY()는 최근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한 2인승 전기차를 '2016 미래 성장 동력 첼린지 퍼레이드'에 미래 우편 배달차와 경찰차량 콘셉트로 선보여 연료 효율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2인승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을 영광 대마산단에 시설할 계획을 밝혀 우리군의 10년 체증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영광군은 지난 2012년부터 e-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했다. 20131월에 전남도가 자동차부품연구원 분원을 영광에 설립해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발표했다.

10월에는 군수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향 디트로이트 미시간대 공대를 방문해 전기자동차 산업현황 등을 파악하였으며,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를 만나 대마산단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20149월에는 광주과기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동양기전() 등 관련기업 등이 참석한 e-모빌리티에 대한 국회 및 정부의 관심제고와 연관 산업육성을 위해 포럼도 개최했다.

그 결과 대마산단에 e-모빌리티 지원센터는 20162월 착공해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이제 e-모빌리티 지원센터가 준공되면 대한민국의 소형 이동수단의 중심역할을 담당한다.

영광신문이 지난 224일 창간 20주년 기념 미래지역발전전략 대토론회를 열어 e-모빌리티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참석자들은 e-모빌리티가 성공하면 영광의 미래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미래사회 교통문화의 핵심이 될 수 있는 e-모빌리티를 영광군이 주도하여 혁신적이고 미래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소형전기차 실증사업 및 보급사업은 물론 소형전기차의 미비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DY()는 시작일 뿐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전남도와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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