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올해분 전기차 100대를 보급하기 위해 모집에 나섰지만 결국 신청자가 미달했다.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31일까지 ‘2017년도 영광군 고속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100대) 공모를 마감한 결과 개인 41명, 법인 및 기업 12명, 소상공인 1명 등 총 54명을 선정했다. 차종별로는 1회 충전 및 주행거리가 가장 긴 현대 아이오닉(191km)이 35대로 전체 64%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울 12대, 삼성 SM3 4대, 기아 레이 2대, GM 볼트 1(대기)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영광읍이 28대로 가장 많았으며 백수읍 6대, 홍농읍·법성면 각 4대, 군서·염산면 각 3대, 불갑·묘량면 각 2대, 군남·대마면 각 1대 순이다.
다만, 올해 전기차 보급 사업은 1회 충전·주행 300km가 넘는 제품 출시와 맞물리며 우려대로 미달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군은 당초 지난달 17일까지만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마감을 앞두고 신청자가 33명에 그치자 충전기를 포함해 1인당 보조금을 2,400만원(국비 1,700, 군비 700)까지 올리고 신청기한도 말일까지 연장했었다. 하지만, 신청자는 75명에 그쳤고, 이마저도 심사과정에서 탈락 및 포기자가 21명이나 생겼다.
영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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