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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성수 회장님 영전에 드리는 글
김효진/ 재경영광군향우회 전 사무총장
2017년 07월 24일 (월) 10:25:57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회장님께서는 전남 영광군 법성면 월산리 우각(牛角), 봉암(峰岩), 효포산(孝布山)등에 둘러 쌓인 산()아래 마을이라는 500년의 역사를 지닌 산하치(山下峙)마을에서 1934105() 태어나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828개월 3일간 사시다가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회장님은 법성포초등학교 27, 법성중학교 3, 법성상업고등학교 3, 1958년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부터 16년간 서울특별시 건설국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터득한 건설기술을 바탕으로 1979년 풍창건설()를 창업해서 38년간 건설업을 영위하면서 통신 관련 건설공사를 완벽히 수행하여 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철두철미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로 건실 시공을 도모하여, 산업안정 무재해율 우수업체로 선정되었고 회사를 우수 시공업체로 성장시켰습니다.

회장님은 지난 1999년부터 대한건설협회 이사,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및 인천시회 10, 11, 12대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건설 정책 및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선·제정되도록 제안하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2000년 대통령 감사장, 2001년 대통령 표창과 국세청장 표창, 2005년 건설의 날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셨습니다.

회장님은 고향사랑으로 후학양성을 위해 지난 1994년에는 신동립, 양하정, 이태희, 장재필 동기와 힘을 합해 모교인 법성중학교에 26천여만원의 거금을 들여 150여 평의 강당을 신축·기증하셨고, 지난 2007년에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2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명예 공학박사 학위 수여 받으셨으며, 2009년에는 전남대학교 서울동창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회장님은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난 1985815일 서울 무교동 엠파이홀에서 500여명의 향우들이 모여 재경영광군향우회를 창립하셨습니다.

재경향우회는 초대 정병휴, 최준명, 홍성수, 정현도, 정종철, 송하성, 박종근, 신언용, 장원의, 박경화, 김창호 역대회장님과 현재 이성 회장님까지 32년간의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회장님은 1992년부터 1997년까지 5년간 최장수 향우회장을 역임하면서 1992520재경영광군향우회 장학회를 창립하고 거금 5천만 원을 쾌척하시어 19947월 장학회를 설립, 199531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재단법인 인가 받고 1996313일부터 2017년도까지 영광지역과 재경향우 자녀를 대상으로 43923,700만원 장학금을 수여 해 왔습니다.

또한 향우회는 신촌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용산 한강오피스텔로 이전해 사용하던중 비좁은 공간과 교통이 불편하다는 향우들의 호소를 전해 듣고 회장님 사재를 일부 출연해 신촌지역 번화가인 동교동로터리에 건물 1개층 전체를 얻어 넓은 공간에서 회의도 진행하고 각종행사를 추진하는 등 융성한 동교동향우회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또한 회장님은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향 법성포를 위해서 1988년에 발행한 초판 법성향지를 4년 후인 1992년 재경법성면향우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 법성조창천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정판을 발간하여 애향의 씨앗이 되었고 법성포단오제의 국가지정문화재 및 법성진성의 지방문화재 지정 등 우리고장의 역사서로 그 사료적 가치를 널리 인정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재경법성향우동문회는 회장님의 훌륭한 정신을 이어받아 법성진성 축성 5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향지의 내용을 교정·증보하고 1985년 이후의 향토사를 추록하는 등 재 발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향 후배들은 회장님을 진정 아픈 마음으로 떠나보냅니다. 향우회나 고향의 위대한 선배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회장님이셨습니다. 고향의 모든 후배들은 홍성수 회장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홍성수 회장님 우리 고향의 살아있는 지혜이셨고, 홍성수 회장님의 존재 자체는 언제나 향우회 희망의 표징이셨습니다. 우리의 고향에서 홍성수 회장님이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 후배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우리들은 당신을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당신을 고향을 사랑하는 우리의 선배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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