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는 지난 6월부터 전국단위의 각종 체육경기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623일부터 7일간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를 시작으로 74일부터 11일 동안 33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720일부터 5일 동안 전국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이 열렸다.

그리고 724일부터 12일 동안 50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812일부터 5일간 전국초등학교태권도 대회에 이어 17일부터 7일 동안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체육행사 유치로 영광관내 숙박업소와 요식업소를 비롯해 치킨과 피자가게, 커피숍은 물론 굴비와 모시떡 등 특산품 가게들도 영광을 방문한 선수단과 학부모들 때문에 불경기인 여름철을 이겨내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단순히 특정 업종만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외지인들이 영광을 방문해 긴 시간을 보내면서 영광을 접한다.

이는 영광을 홍보하고 경제적 이익을 누리면서 영광의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해룡중 검도부가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 이후,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46회 전국학생검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1년만에 이룬 쾌거로서 영광의 이름과 명예를 높였다. 또한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고교축구연맹전에 참가하고 있는 영광FC 고등부(U18)16강에 진출해 기염을 토했다.

올해 2월에 창단한 신생팀이 예선 리그에서 21무로 조 1위로 결선 토너멘트에 진출해 44강전과 32강전을 연달아 승리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대두되었다.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초등학고축구대회에 참가한 영광초등 축구부도 예선 리그 1위로 2차 본선에 진출했으며, 5학년부도 본선 2승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리고 태권도와 유도, 육상에서도 선전하며 영광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스포츠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기적을 이룬다. 월드컵이 그렇고 올림픽이 보여주고 있다.

이제 영광은 스포츠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단순히 지원하는 형식이 아닌 팀을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영광군 스포츠센터를 빠른 시간 내 마무리하여 다양한 종목에서 스포츠 영광의 산실을 만들어야 한다.

영광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전국 최고의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부문이 상당하다. 스포츠센터를 토대로 스포츠마케팅의 정점을 찍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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