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월 11:33
> 뉴스 > 기획특집
     
관광산업의 미래 섬 개발 전략(2 )
2017년 08월 28일 (월) 11:18:07 채종진 기자 admin@ygnews.co.kr

전남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섬 개발을 통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극명하다. 52개 섬을 가진 영광군도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낙월도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다. 본지는 국내외 섬개발 성공 사례를 통해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여수밤바다로 낭만의 도시된 여수시

세계박람회 계기 해양관광 1번지

365, 해안선 길이만 879km

한려수도의 기점을 이루는 푸르고 맑은 바다 여수는 농경과 어로가 발달한 양향이었으며,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 충무공과 그를 따르던 선열들의 얼이 담긴 호국충절의 고장이다.

대한민국의 남해안 중앙지점에 입지하여 가까이는 동쪽의 경남 남해군과 서쪽의 고흥반도, 그리고 북쪽의 순천시와 접하며, 바다를 건너 서남쪽으로는 제주도와 동남쪽으로는 일본과 마주하고 있다.

여수시는 행정구역상 1, 6, 20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면적 510.09에 해안선 길이만 879.03km에 달한다. 유인도 49, 연육도 4, 무인도 316곳 등 섬 개수는 365개나 된다.

19984월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여수시로 통합됐다. 지역특성은 남해안 중심관문을 담당하는 국제해운도시,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관광휴양도시, 국가경제의 토대인 여수산단, 율촌산단이 입지한 임해공업도시, 청정해역과 다양한 수산시설을 갖춘 해양수산도시, 충무공의 충절이 깃들고 호국문화 유적을 보유한 호국충절도시를 표방한다.

특히,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5.12~8.12)를 기점으로 해양관광 마케팅이 성공하면서 해양관광 1번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인기그룹 버스커버스커가 노래로 부를 만큼 바다를 끼고 도는 해안선 여수 도심야경은 낭만과 황홀함을 더해준다. 도시 곳곳에는 화려한 조명이 밤바다를 수놓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진남관에 설치한 경관 조명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야경으로 여수의 상징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오동도는 동방파제의 야간 조명과 황홀한 음악분수가 조명들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여수해양공원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장군도를 조망권 내에 두고 있어 산책을 하면서도 한눈에 아름다운 밤바다를 볼 수 있다.

전 세계인에 감동을 줬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은 화려한 빅오쇼를 비롯해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은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를 대표하는 오동도·거문도·금오도

여수101·2·4경차지 섬 마케팅 핵심

자연환경 장점 최대한 살리는 개발사업 중요

365개의 섬, 다양한 해양생물, 산과 바다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여수시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여수10이다. 1경 오동도, 2경 거문도백도, 3경 향일암, 4경 금오도비렁길, 5경 여수세계박람회장, 6경 진남관, 7경 여수밤바다/산단야경, 8경 영취산진달래, 9경 여수해상케이블카, 10경 여수 이순신대교 등이다. 이중 오동도와 거문도백도, 금오도가 여수시를 대표하는 섬 마케팅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계절 찾는 곳으로 업그레이드한 오동도

오동잎을 닮은 여수의 상징 오동도는 새로 단장한 황톳길, 잘 다듬어진 시누대길, 빽빽한 나뭇잎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황금빛 햇살, 온 섬을 붉게 물들인 동백꽃이 장관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동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수 오동도는 섬 전체를 이룬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서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까지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자산공원이 조성돼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이다.

섬이던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돼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입도할 수 있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있다.

섬 외곽을 도는 순환산책로를 따라 음악분수대가 있는 중앙광장을 지나 맨발공원을 따라 오르면 애달픈 전설비와 시누대로 무성한 산책로 터널이 나온다. 동백과 더불어 섬 곳곳에 자라는 시누대는 군사를 조련하던 이순신 장군이 화살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면 후박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만날 수 있고, 가장 넓고 길게 바다로 나간 갯바위와 하얀 등대가 있는 정상이다. 중앙광장으로 내려오면 거북선과 판옥선의 모형과 음악분수대, 여수엑스포기념관이 있다. 이곳 선착장은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을 운항한다.

병풍·소라·지붕·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과 동백나무를 비롯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낸 황톳길로 이루어진 웰빙 트레킹 코스 등 오동도 내 조성된 테마공원에는 해마다 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자연환경을 잘 살린 섬 마케팅 성공사례다.

#남해의 아름다운 섬 거문도와 백도

거문도 백도 지구는 100년 넘는 역사와 함께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등대와 녹산등대가는 길, 거문도 동백 숲과 더불어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의 기암괴석과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큰 문이 되는 섬 거문(巨門)도는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었다. 근대 서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19세기 말 거문도는 이미 당구장, 전깃불, 전화 등 육지에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근대화의 물결이 상륙했다. 그리고 20세기 초업인 1905년엔 이미 근대학교인 낙영학교가 설립될 정도로 거문도의 문화흡수는 빠르고 전방위적이었다. 거문도가 서구 열강들의 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동학운동과 치열한 항일운동을 끝까지 펼칠 수 있었던 것도 학식있는 인물들이 섬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천연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백도는 197912월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다.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고 상백도, 하백도로 구분한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이 걸리며 섬에 내릴 수는 없다. 천연 희귀 조류와 식물들이 제대로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팔색조, 가마우지, 휘파람새 등 30여종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고, 풍란, 석곡, 눈향나무, 후박나무, 동백 등 아열대 식물들이 353종에 이른다. 큰 붉은 산호, 꼬산호, 해면 등 70여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말 그대로 천연생태계의 보고이다.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섬 금오도 비렁길

남해안 끝자락의 작은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섬 금오도가 여름 휴가지로 추천할 정도로 유명해진 것은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배경으로 떠 있는 섬과 해안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5의 벼랑길이 명품 탐방로로 알려지면서 비롯됐다. 2015년 시비 20억원 등 40여억원을 투입해 남해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단구의 벼랑을 따라 조성했기 때문에 그 이름을 비렁길이라 부른다. ‘비렁은 벼랑(절벽)의 여수사투리이다.

밀려드는 천길 낭떠러지의 벼랑길 사이에는 조선 왕실 궁궐 건축 목재로 사용될 황장목이 자라는 금오숲이 있다. 이 숲은 인어공주, 혈의 누, 김복남 살인사건 등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으며 걷기 좋은 길이다.

특히, 남해안 끝자락의 섬 금오도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이 주위에 흩어져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섬이다. 사시사철 감성돔 낚시터로 각광받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해안도로 전체가 걷기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일반인들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는 봉산이었으며, 왕궁에서 사용하는 벌목장과 사슴목장 등이 위치해 가치를 더한다.

비렁길을 따라 이어진 다도해의 환상적 인 풍경과 절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구간마다 마을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어 시간이 없거나 힘들면 언제든지 하산할 수 있다. 비렁길은 안전행정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고 있다. 자연그대로를 간직한 다양한 비렁길은 총 5개 코스와 종주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18.5km8시간 30분 소요된다.

 

섬마다 특색 살린 생태체험·탐방로 개발

공룡발자국과 신비의 바닷길 자원 활용

여수시는 이미 알려진 유명섬 외에도 화정면 상·하화도 일원에 792,000만원(시비 402)을 투입해 탐방로 10.9km, 야생화단지 11,666, 파고라 5개소, 전망대 3개소, 화장실 3개소, 출렁다리 1개소, 육묘장 660·하화도 야생화 꽃섬 조성사업을 올해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하화도 꽃섬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품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26억원을 투입해 하화리 막산 일원에 100미터 길이의 꽃섬다리(출렁다리, 현수식 2주탑)를 올해 3월 설치 완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13년에는 개도 생태탐방로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아 화정면 개도 일원에 탐방로 3.14km, 전망데크 등 61,311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까지 개도 사람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화정면 낭도리 사도마을 일대에 1차분 돌담정비 783m, 야생화 단지조성 8002차분 판석포장 1,793, 야생화단지 2,020, 데크 142m 10억원(국비 50%)을 투입해 사도 생태체험 관광자원 개발 공사를 완료했다. 이곳은 천연 기념물 제434호인 낭도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및 퇴적층과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원시체험의 섬을 주제로 자연 문화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지 활성화 사업이다.

채종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영광신문(http://www.yg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영광신문 | 기사제보 | 제휴안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편집규약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물무로2길 37번지 | ☎061-353-0880-0881 | fax 061-353-08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채종진
등록번호(전남 아00220) | 등록연월일: 1997-02-27(창간) | 발행인 편집인 대표이사: 박용구 | 편집국장: 김성덕
Copyright 2009 영광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y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