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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의 미래 섬 개발 전략 (6)
2017년 09월 25일 (월) 10:48:33 채종진 기자 admin@ygnews.co.kr

전남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섬 개발을 통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극명하다. 52개 섬을 가진 영광군도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낙월도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다. 본지는 국내외 섬개발 성공 사례를 통해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570개 섬의 도시 한려수도 명성 통영시

충무공 한산도 등 대표 한려해상국립공원

   

장사도 해상공원

경상남도 남해안 중앙부에 있는 통영시는
1611동에 면적은 238.69규모다. 북쪽으로 고성군에 접하고, 동쪽으로는 견내량해협 수로를 끼고 거제시와, 서쪽으로는 남해군과 마주하며, 남쪽으로는 남해에 면한다. 벽방산(650m)을 비롯한 해발고도 500700m의 노년기 산지가 고성반도의 척량을 이루고, 여기서 뻗어내린 산등성이가 바다에 몰입하여 크고 작은 반도와 섬을 형성했다. 주로 구릉지와 매립지가 발달하여 평지가 없다.

그 대신 통영시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 등 57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의 도시이다. 경남 전체에 대비해 섬은 66%, 617의 해안선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다면적은 서울의 4배인 2,267에 이른다.

대부분의 섬들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며, 저마다 독특한 아름다움과 절경을 자랑한다. 그 중 특히 통영 8경의 하나인 소매물도의 등대섬은 남해제일의 비경이라 불리며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외에 충무공의 유적지인 한산도, 여름 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진 비진도 등 수많은 섬들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통영시는 타 시군과 차별화된 비교 우위 자산인 섬 등 해양 자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해양레포츠와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조성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섬의 수려한 자연풍광·식생,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섬의 해식애(절벽), 기암, 희귀식물, 정감어린 사투리, 독특한 음식문화 등이 여행자에게 신선한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해양관광객이 늘면서 통영 섬 방문객도 20101283,000명에서 2015년 불과 5년 사이에 1913,000명으로 49%나 증가했다.

통영시는 바쁜 일상과 각종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이 휴식과 힐링을 위해 섬 여행을 선호하는 등 여행 트랜드 변화를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여행이 단체관광, 유명관광지, 계획적인 준비, 콘도(호텔)여행 방식이었다면, 홀로(또는 가족), 잘 알려지지 않는 곳(조용한 섬), 보고·느끼고·맛보고·사진찍는 일상적인 여행과 게스트하우스(민박)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통영시 섬 개발 BEST3 성공사례는

연대·만지도, 장사도, 매물도 300억 넘게 투자

통영시가 자랑하는 섬 개발 사업 BEST3 성공사례는 연대·만지도, 장사도, 매물도 개발이다. 통영시는 이들 사업에 300억원 넘게 투자했다.

#산양 연대·만지도= 첫 성공사례는 에코아일랜드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통영시 남단 18km에 있는 산양읍 연곡리에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9억원(국비 39)을 투자한 이 사업은 화석에너지 제로섬, 생태관광, 마을기업 활매공방 운영 등을 추진했다. 또한, 132,000만원(국비 105,600)을 투입해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L=98.1m) 조성사업을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추진했다. 에코아일랜드 조성과 출렁다리 개통으로 통영시 연대지구 방문객은 1년 만에 160%나 증가했고 국내 14번째 명품마을(국립공원)에 선정되는 등 느리고 편안한 가족 힐링의 섬으로 조성하는 국비(20) 사업까지 확보됐다. 이곳은 통영 명품섬 BEST-10에도 포함된 곳이다.

#장사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98,000(전체 27필지 397,890)2003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비 1664,600만원(국비13, 민자 128.2)을 투입한 장사도 해상공원 자생 꽃섬조성사업은 대박 수준이다.

민자 방식인 이 사업은 공공은 진·출입로, 출구선착장, 지하수 개발를 지원하고 장사도해상공원()인 민간회사는 매표소, 생태전시관, 온실, 관리사무소, 관리인숙소, 편의시설, 야외화장실, 중앙광장, 산책로, 전망대, 축제극장, ·폐수시설 등을, 공단 측은 입구 선착장을 축조했다. 2012년 개장 이후 별에서 온 그대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한류영상 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커 방문도 급증했다. 2016년에는 문체부 주관 글로벌 관광상품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해외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대상 팸 투어, 중화권, 일본, 아시아, 구미주 등 권역별 해외 홍보까지 실시돼 매년 4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매물도= 한산면 매죽리에 속해 대매물도, 소매물도, 소매물도 등대섬 등 3개 섬으로 이루어진 매물도(141)는 통영항에서 38거리에 있다. 통영시는 지난 2015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1009,000만원(국비 50)을 투입해 하드웨어 9, 소프트웨어 12, 휴먼웨어 3개 등 매물도 가고 싶은 섬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가고 싶은 섬조성 사업 이후 이곳은 동백, 후박, 보리밥나무 등 60종의 자생식물 군락과 해식애, 해식동굴 발달로 우리나라 최고의 섬으로 각광 받는 등 통영매물도 항로 이용객이 70%로 급증하며 매년 4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통영시 섬마케팅의 새로운 유인 전략은

875억원 투입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강화

통영시는 섬마케팅 차원의 새로운 유인 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고 싶은 섬 조성=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우도마을에 마을회관 리모델링, 생태탐방로 정비, 폐교리모델링, 체험장 조성, 해수욕장 정비, 마을연결도로 개설 등 25억원을 투입하는 태고의 신비를 품은 섬 우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여기에 산양읍 추도리 미조, 대항마을 내에 마을환경정비, 물메기 작업장 진입로, 등산로 및 건조장, 해수욕장(야영장) 정비 등 25억원을 투입하는 물메기의 고향 추도 조성사업도 완료단계다. 사량면 돈지리 수우도에는 자연체험 산책로, 폐교리모델링(학습관), 어구보관창고(저장시설), 특산물판매장 및 휴게실, 동백숲 군락지 정비, 바다전망대 등 25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자연이 내린 신비의 섬 수우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연화-우도 보도교= 통영시는 98억원(국비 78)을 투입해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보도교(L=309m, 연결도로 L=201m) 가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야기 마을 조성= 한산도, 추봉도 일원에 48,000만원(국비 0.9)을 투입해 제승당 선착장외 14개 마을에 역사해설판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한산대첩 이야기 마을 탐방코스를 조성했다. 또한, 한산면 염호리 제승당 일원에 507,000만원(국비 34.8)을 투입해 안내소(1), 탐방로(565m), 오토캠핑장(27), 주차장 등 통제영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모노레일과 다기능어항= 통영시는 욕지면 동항리 천왕산 일원에 70억원(국비 35)을 투입해 관광용 모노레일 L=2(순환식), ·하부역사 및 휴게시설 등 올해까지 욕지모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9년까지 560억원(국비 100%)을 투입해 욕지면 동항리 욕지항내에 여객선터미널, 여객선·요트접안시설, 문화 공간·쉼터, 어항편익시설 등 욕지다기능어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도와 마리나 역 조성= 도산면 오륜리 읍도마을 내에 노을전망대, 마을환경정비, 공룡산책길 조성, 공룡화석지 복원 및 정비, 마을쉼터조성, 특산물판매시설 등 162,500만원(국비 13 )을 투입해 공룡이 놀던 섬 읍도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외에 매물도 해수부 어촌 마리나역 어항사업 선정과 2019년까지 욕지항을 국가 복합다기능어항으로 개발, 한산·욕지·산양·사량까지 연계하는 용역을 추진하는 등 2021년까지 어촌 마리나역() 조성사업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기반 정비·확충에서 참살이 섬여행으로

통영시는 오비도 마을간 연결도로공사 등 그동안 32개 섬에 1,014억원을 투자했지만 주로 섬지역 생활기반시설 정비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에 대응해 개발적지 7개 섬을 테마가 있는 관광섬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섬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기관 주도의 개발위주 사업추진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부진하기도 했다. 섬 내 주민들 간 갈등으로 섬 인심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정부정책 역시 섬의 특성과 주민의사를 반영한 콘텐츠 위주의 섬 개발 방향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 생활기반 시설위주에서 섬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유형화특성화 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찾아가고 싶은 섬, 명품마을 등 콘텐츠 위주의 주민주도 섬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통영시의 경우 최근 5년간 섬 방문객 통계로 추산할 경우 여행자는 연 평균 8%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통영시는 우선 섬 지역 발전의 기본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섬의 선착장, 여객 터미널, 선박의 현대화 등 섬 접근성 해상교통 불만을 해결할 방침이다. 요트계류장 신설과,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망도 구축한다. 지역주민 주도의 자립 경영이 가능하도록 특산물 판로개척,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공공체를 기반으로 한 소득창출 사업발굴 등 마을 소득 창출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섬 지역 숲 가꾸기를 통한 산림복원, 경관 훼손 없는 주민생활 여건 개선 및 소득사업(돌담길 등), 섬 내 에코 교통수단 사용(자전거, 걷기) 등 섬 고유 생태자원을 보전하며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섬의 역사, 풍습 전설 및 민담 등 스토리텔링을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욕지 고구마+고등어, 한산 미역국 등 청정한 섬 특산물과 토속음식으로 웰빙치유형 섬 밥상을 발굴하는 등 섬 특색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섬으로의 일출·일몰여행, 폐가나 폐분교 등을 활용한 게스트 하우스 운영, 섬 집에서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참살이 섬 여행운영 등 어촌체험, 전통문화, 문화예술, 휴식과 치유같은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섬 휴양마을을 육성하는 게 목표이다. 섬 주민의 정겨운 인심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교육을 통해 여행자를 맞이하고 잔잔한 감동을 통해 다시 찾는 섬 여행지로 부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통영시는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체험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력적인 섬 문화 관광자원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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