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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의 미래 섬 개발 전략 (7)
2017년 10월 09일 (월) 11:17:10 채종진 기자 admin@ygnews.co.kr

전남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들이 섬 개발을 통한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결과는 극명하다. 52개 섬을 가진 영광군도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모티브로 한 낙월도 개발 사업을 앞두고 있다. 본지는 국내외 섬개발 성공 사례를 통해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예술의 섬 일본 나오시마·테시마·이누시마

현대예술의 성지 된 아트 프로젝트

연간 70만명 방문하는 섬 속의 섬

일본 세토내해의 작은 섬 카가와현 나오시마에서 본격적인 예술의 도전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92년이다. 세계최초로 호텔과 일체화된 베네세하우스 뮤지엄이 문을 열었으며, 아티스트들이 섬으로 찾아와 작품 활동을 하고 폐옥을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등 충실한 도전이 계속되었다. 지추미술관이 완성되었을 무렵 섬의 풍경은 크게 달라졌다. 젊은이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섬에 살던 노인들도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나오시마는 어느새 인접 테시마, 이누시마 등과 함께 연간 70여만명이 찾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예술의 성지가 되었다.

그 핵심에는 바로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Benesse Art Site Naoshima)가 있었다. 이는 나오시마, 테시마(토시), 이누시마를 무대로 한 주식회사 베네세 홀딩스와 공익 재단법인 후쿠타케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예술 활동의 총칭이다.

각 섬의 자연과 지역 고유의 문화에 현대 예술과 건축을 배치하여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장소를 만들어가는 것이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의 기본 방침이다. 각 섬의 예술 작품과의 만남, 일본의 원 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토 우치의 풍경과 지역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잘 산다는 의미가 곧 베네세그룹의 기업이념이다. 이러한 활동을 계속함으로 지역의 환경·문화·경제 모든 면에서 사회에 공헌 할 수 있고, 현대예술과 이를 포함한 장인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구축해 간다는 취지다.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의 시작은 세토내해에 떠있는 작은 섬 나오시마에 전세계 어린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들고 싶다는 당시 후쿠타케서점을 운영하던 후쿠타케 테츠히코 사장과 나오시마를 교육 문화 지역으로 개발하려던 미야케 촌장의 의기투합에서 비롯됐다. 1986년 테츠히코 사장이 생을 마감했지만 아들 후쿠타케 소이치로(현 베네세 홀딩스 이사장 및 후쿠타케재단 이사장)가 서점을 잘살다는 뜻의 베네세로 바꾸는 등 뜻을 이어받았다. 이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를 만나 1989년 나오시마 국제캠프장를 시작으로 30여년의 나오시마 아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나오시마·테시마·이누시마 섬은 어떤 곳

<>나오시마 / naoshima>

카가와현 타카마츠시에서 북쪽으로 13km, 오카야마현 다마노시의 남쪽 약 3km에 위치한 나오시마는 주변 섬과 함께 그대로 카가와현 나오시마정 되었다. 섬은 미야우라 전국 시대의 해성의 마을을 원형으로 하는 모토무라(홍무라) 때부터 어항이다. 3개의 마을이 있으며, 주요 산업으로는 미쓰비시 메트 리얼 관련과 방어와 김 양식 어업 등이 있다. 나오시마 면적은(본도) 8.13km²로 둘레는 16km 정도이며 인구는 3,000여명 수준이다.

지난 1989년 국제 어린이 캠프장에서 시작된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활동은 현대 미술의 전시 공간과 호텔 객실을 갖춘 베네 세 하우스’(1992)의 개관, 야외 전시회 ‘Out of Bounds’(1994)를 거쳤다. 1998년에는 미술관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영위하는 마을로 만들자는 의미의 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04년에는 지금까지 나오시마에서의 활동 전체를 집대성한 결과물로 지중 미술관을 개관하는 등 오랜 세월에 걸쳐, 나오시마는 풍경 속에 예술을 융합시켜왔다. 주민들은 현대미술을 축으로 역사와 문화, 또는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자체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갔다. 이러한 가운데 문이나 현관에 다양한 영업권()을 거는 나오시마 친선 프로젝트’(2004)에 대한 협력과 나오시마에서 수십 년 끊겼던 벼농사를 재개시키는 나오시마 쌀 만들기 프로젝트’(2006) 등 지역활동도 추진했다. 2009년에는 실제 목욕탕로서의 기능을 가진 예술 시설인 나오시마 목욕탕 아이러브유(I )를 개관했다. 운영은 나오시마 마치관광협회에 위탁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테시마 / teshima>

테시마(토시)는 다카마쓰항에서 페리로 30분 정도의 동부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섬의 중앙에는 세토내해(세토 나이 카이)를 전망 할 수 있는 단군산이 있고, 계단식 논이 있다. 옛 부터 벼농사를 비롯한 농업 관련 산업과 어업, 낙농이 번성해 음식이 풍부한 섬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 폐기물이 불법 투기되면서 전국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산업 폐기물 문제가 되었던 곳이다. 다만, 현재는 나오시마에서 산업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원상회복, 생활 재건이 진행되고 있다. 테시마 면적은 14.49k에 둘레는 19.8km로 인구는 1,000명 남짓하다.

테시마가 유명해 진 것은 나오시마에서 약 30년 동안 지속해온 아트 프로젝트 때문이다.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아트 프로젝트는 2010년 세토 우치 국제 예술제에 의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계기가 된 것이 테시마다. 2010년 테시마 박물관 건설을 계기로 약 10헥타르의 휴경논을 주민들과 함께 논과 밭으로 재생시켜 미술관 주변에는 매년 아름다운 벼 이삭이 여무는 계단식 경관이 부활했다. 한 방울의 물이 떨어진 순간 그 모양을 형상화 한 박물관은 세토 나이 카이를 원하는 계단식 풍경 속에 녹아들어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테시마는 심장 소리 아카이브’(2010), ‘토시 요코 관’(2013)과 함께 작품을 통해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 잘 사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장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이누지마 / inujima>

이누지마는 오카야마현 남동부에서 남쪽으로 약 2.5km, 정기선으로 10분 정도의 오카야마 유일한 유인도이다. 면적은 0.54k에 둘레는 3.6km로 작은 섬이다. 그럼에도 양질의 화강암(이지마 미카게)의 산지로 알려져 과거에는 에도성, 오사카성, 오카야마성의 돌담에 사용될 정도로 전국 각지에서 이누지마 돌을 소중히 하고 있다. 한때 이누지마에는 제련소가 운영되면서 10년 넘게 인구가 3,000~5,000명이나 살고 있었지만 제련소 폐쇄와 채석 쇠퇴로 50명도 안 되는 인구에 평균 연령 75세라는 심각한 과소화·고령화의 땅이 된 곳이다.

이 때문에 물건을 살려 없는 것을 만든다는 의미의 나오시마 예술 활동이 추진된다. 2008, 이누지마의 근대화 산업 유산인 제련소 유적을 보존·재생해 미술관을 만드는 이누지마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돼 지금의 이누지마 제련소 미술관을 개관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예술 감독 하세가와 유코와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에 의한 취락 재생 프로젝트인 이누지마 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감상하는 사람과 작품인 섬의 풍경이 일체가 되도록 민가의 기와지붕과 투명 아크릴이나 주변의 풍경을 비추는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여러 갤러리를 마을 내 곳곳에 설치해 새로운 전시 공간을 창출했다.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의 역사

-1985: 나오시마와의 만남

-19897: 국제 어린이 캠프장

-19927: 베네 세 하우스 OPEN

-19949: ‘OUT OF BOUNDS’

-19957: 베네 세 하우스 타원형 OPEN

-1996: 사이트 스페시 픽 워크로 방향 전환

-19983: 집 프로젝트 시작

-20019: 표준」 

-20047: 지중 미술관 개관

-20067: 베네 세 하우스 파크, 해변 OPEN

-200610: 나오시마 표준 2

-20084: 이누지마 제련소 미술관 개관

-20096: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NAOSHIMA’전 개최

-20097: 나오시마 목욕탕 아이러브유 ‘I 영업 개시

-20099: 프랑스 파리에서 "NAOSHIMA전 개최

-20106: 이우환 미술관 개관

-20107: 이누 지마 '집 프로젝트'시작

-20107: 심장 소리 아카이브 개관

-20107: 세토 우치 국제 예술제 2010 개막

-20107: 스톰 하우스 개관

-20107: 토무나후리 공개

-201010: 토시 박물관 개관

-201111: 베넷 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20주년 이벤트

-201212: 프랑스 파리에서 "insular insight" 개최

-20133: ANDO MUSEUM 개관

-20133: 세토 우치 국제 예술제 2013 개막

-20133: 여자 뿌리 / 메콩 공개

-20137: 토시 요코 관 개관

-20137: Big Bambu 공개

-20137: 미야 우라 갤러리 6구 개관

-20144: 미야 우라 갤러리 6구에서 기획전

-20154: 미국 뉴욕에서 심포지엄 개최

-20163: 세토 우치 국제 예술제 2016 개막

-20163: 토시 팔백 연구소 개관

-20163: 바늘 공장 공개

-20167: 속삭임의 숲 공개

-201610: 토시 씨 벽 하우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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