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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배우는 청렴의 자세
정병용/ 영광소방서 홍농119 안전센터
2017년 11월 06일 (월) 10:59:35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밝아지고 깨끗해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무서움을 모르고 나라의 주인을 모시는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들의 행태는 세상 변화의 흐름을 역행하고 자기만의 합리화에 빠진 느낌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각종 언론매체에서 삶이 활력소보다는 기운을 빼놓는 청렴하지 못한 정치 이야기와 정의롭지 못한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라의 관리자들은 주인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고 아픔을 헤아려주는 일은 당연한 일임에도 그 대가를 얻으려는데 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고 실행하여 오고 있지만 연결고리를 끊는 데에는 상당한 세월이 지났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고는 있지만 처방이 안 된다는 말이다.

오랜 기간 동안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지만 외형적인 처방에 급급하다 보니 만성적이고 치유할 수 없는 고질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역사속에서 선조들의 청렴을 배워야한다.

청렴이란 속뜻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이라고 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청렴이 기본이 되었던 역사적 교훈을 가지고 살펴보면 첫째로 명나라 때의 청렴한 관리의 대명사로 일컬어진 우겸(于謙)은 지금까지 두 소매에는 깨끗한 바람뿐이라는 뜻의 양수청풍(兩袖淸風)이라는 성어로 남았다.(옛 복장에서 폭이 넓었던 소매는 높인 이에게 바치는 뇌물을 넣고 다니는 용도로 쓰이기도 했던 듯하다)

다음으로 조선시대 다산 정약용 <목민심서> 율기편에서는 중앙정부는 지방수령이 백성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법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부임에서부터 퇴임까지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 실천 법을 기술하고 있는데 목민관은 부임할 때부터 검소한 복장을 해야 하며,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나라에서 주는 비용 외에는 한 푼도 백성의 돈을 받아서는 안되고, 일 처리할 때는 공·사를 구분해야 하며, 아랫사람들이 자신 모르게 백성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단속해야 한다. 현재 지방자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지도자들이 지켜야할 덕목이 그대로 나열돼 있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황희 정승이 청렴은 백성을 위한 민본 정치와 관료로서, 과전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고, 어려운 백성들을 돕고 자신을 과시하지 않고,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으며, 절제와 검소한 생활이었다. 이렇게 영화를 물리치고 청렴하고 결백한 생활을 하였다는 점에서 세종대왕 아래서 18년 간이나 정승자리를 지켰던 것이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듯이 조직의 리더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솔선수범하면 자연히 밑에도 깨끗해진다고 본다.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된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남의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선조들의 덕목을 배워 우리 스스로 청렴해지고 투명해질 때 보다 깨끗하고 밝은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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