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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명인이 요리한 밥도둑 덕자찜과 보리굴비
육질이 다금바리 부럽지 않다는 ‘겨울 숭어’가 제철로 묵은지에 싸서 먹는 맛이 일품
2017년 11월 20일 (월) 10:07:41 영광신문 press@ygnews.co.kr
   

영광읍 대신지구 수협 옆에 위치한 해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홍선애(52) 사장이 운영하는 곳으로, 회 좀 먹는다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영광 대표 횟집이다.

법성포 해풍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부세를 바짝 말려 녹차 물에 말아 먹는 마른굴비 녹차 밥이라는 점심 메뉴로 유명해진 식당이다. 부세의 비릿한 맛을 시원한 녹차 물로 잡고 꽃게의 살만 발라낸 양념게장이 나오는 점심 특선도 가격 대비 실속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해촌의 베스트 메뉴는 덕자찜이다.

5월에서 6월에는 병어와 주꾸미, 7월에서 9월에는 덕자와 굴비, 9월에서 11월에는 전어, 11부터 숭어가 기다리고 있지만, 해촌에서는 덕자찜이 최고 메뉴다.

덕자는 병어류의 생선 중 크기가 월등히 크고 지느러미가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병어보다 살이 차지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덕자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타우린, 글루탐산 등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탁월하며,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맛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만큼 가격도 시가로 책정한다. 5만 원에서 7만 원까지 매일 들어오는 생선 크기에 따라 달라지고, 예약하면 3~4인분에 맞춰 조리해주기 때문에 가격이 그때그때 다르다.

어느 계절이든 냉동 생선을 쓰지 않고 생물만 갖다 요리하는 것이 해촌식당 음식 맛의 첫 번째 비결이다. 두 번째 비결은 영광에서 구매한 태양초 고춧가루를 넉넉히 사용하고, 된장과 고추장으로 양념의 비율을 맞춰 맛을 낸다는 것. 싱싱한 마늘과 향이 좋은 생강을 듬뿍 다져 넣고 양파로 단맛을 내는 등 천연 재료로 맛을 내는 것이 세 번째 비결이다.

해촌은 싱싱한 자연산 제철 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활어 회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법성 바다에서 바로 잡아온 자연산 활어를 손님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사계절 내내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육질이 다금바리 부럽지 않다는 겨울 숭어가 제철을 만났다. 씹을수록 쫄깃쫄깃 겨울 숭어를 묵은지에 싸서 먹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숭어는 서리가 내린 후 날이 추워질 때부터 2월까지가 제 맛을 낸다고 한다. 숭어는 갯벌속의 미네랄도 먹는데, 산란기를 즈음한 겨울시즌 먹이활동을 중단한다. 따라서 특유의 냄새와 쓴맛이 사라져 겨울철 횟감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홍선애 사장은 지난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1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 및 전수자 인정서 수여식 행사에서 명인으로 추대됐다.

홍선애 명인은 덕자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명인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영광 특산품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덕자 요리를 맛보고, 우리 맛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선애 명인은 해촌이 오래토록 사랑받아온 이유는 무엇보다 신선한 활어만을 사용해와 손님들께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선애 명인은 제철 회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만큼 해촌에서 사용하는 모든 활어는 법성 직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생선매운탕에 사용되는 생선 또한 수입산 생선이나 냉동생선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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