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올해까지 졸업생 총 585명 배출

가슴 뛰는 열정으로 영광농업 선도

'2017년 영광농업대학 졸업식'이 지난 5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농업 전문소양을 갖춘 45명의 졸업생이 수료 및 이수 했다.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추운 웅크려진 몸을 영광군농업기술센터 3층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은 학구열로 뜨거웠고 시끌시끌해 열정 또한 대단했다.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운용(백수읍) 학생장은 농촌이 고령화 되고 인력이 부족해 토마토 농사를 10년 하다 일손이 덜 들고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부추를 시설원예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나 군에서 주관하는 교육은 시간이 되면 참여하는 편이라고 한다.

김씨는 농업이 생업이라 농업도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자기개발의 시간이 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영광군농업인대학을 담당한 지역특화작목반(억제고추, 부추) 과정 교육 담당공무원인 정재욱 계장, 이순길 주무관에게도 고맙고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교육생 김대주(백수읍)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부모님 나이도 있으시고 고향이 좋아 귀농하여 3년째 농업에 종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주 씨는 영농 교육은 농사일을 하다보면 반드시 필요하고 자기개발과 친목 모임에도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이다. ·장기적으로 수도작이 주업이지만 축산업도 확대해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4-H단체에도 가입해 활동 중인데 정보 교류에도 좋은 모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2017년도 영광농업대학졸업식에는 김준성 군수, 윤혜경 영광군농업기술센터장을 비롯한 교육생 및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영광농업대학은 2008~2017년까지 총 585명이 졸업했다. 올해 10기 교육생 45명에게는 영광농업대학장인 김준성 군수가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생회 자치활동 운영을 통해 동료 학생들에게 봉사하고 모범적인 학습생활을 한 김운용(백수읍) 학생장이 졸업생을 대표하여 졸업장 수여와 군수 표창을 받았다.

영광군농업인대학 학장인 김준성 영광군수는 그동안 영광농업인대학 지역특화작목반에서 습득한 재배기술 및 현장교육 등으로 졸업생이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힌 지식을 농업현장에 잘 적용하여 영광 농업과 농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업대학은 지역특화작목반(억제고추, 부추) 과정으로 편성해 지난 44일 입학식을 가진 후 8개월간 학사일정으로, 매주 1회 유명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총 24(이론교육 21, 현장교육 2, 선진지 견학 1)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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