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청렴도가 전남 1위로 나타났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는 지난해 3위에서 1위를 올라서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군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일 발표한 전국 573개 공공기관의 2017년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00점으로 2등급을 기록했다.

군은 종합청렴도 상승수치가 전국 226개 지자체중 5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82위보다 13단계 상승했다. 전국 82개 군단위에서 8위에 올라 지난해 21위보다 13단계 상승한 성과를 거두었다.

영광군의 청렴도 상승 결과는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법규를 준수하고 자체 청렴실천결의대회와 청렴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하여 상승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전남도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5점을 기록, 세종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를 나타냈다. 전국 꼴찌였던 지난해보다 4단계, 0.85점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진전을 보였다.

전남도는 올해 지난 7년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소통 강화공감 확산에 중점을 두면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영광과 여수, 나주, 광양, 담양, 신안, 강진, 함평 등이 2등급으로 선전했으며, 고흥과 장흥은 나란히 5등급에 머물렀다.

2017년 청렴도 측정은 지난 201671일부터 올 630일까지 1년 동안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및 감점요인을 적용해 종합청렴도 점수를 산출했다.

외부청렴도는 해당기간 중 공사 관리 및 감독, 보조금 지원, ·세정, 인허가 등 4개 분야의 측정대상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며,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하여 전화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해 실시해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감점으로 적용해 측정했다.

영광군 올해 청렴도 측정결과에 공감한다. 군이 그동안 청렴도 상승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물이다.

그러나 이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전남 1위에 올랐다 해서 높은 수치는 아니다. 전남은 전국 13위의 청렴도를 나타내고 있는 하위 수준이다,

전남 시군중 1등급에 들어간 시군이 한군데도 없다. 이제 영광군은 1등급 진입을 위한 계획과 실천에 돌입해야 한다.

군은 올해 청렴도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성과는 공유하고 미흡한 점은 적극 보완·개선하여 청렴한 영광의 이미지를 공공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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