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가 오는 613일에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견과 정책의 공정 경쟁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금품선거와 비방, 흑색선전 등 탈법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경쟁하는 메니페스토를 실천하겠다는 해석이다.

메니페스토를 정의하면 선거에 나서려는 사람이 표를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불법이 아닌 지역을 발전시키는 정책으로 선거를 치루는 과정을 뜻한다.

또한 당선자는 제시한 정책에 대한 사업의 목적과 착수 우선순위와 완성시기, 예산 확보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서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후보자에게 투표하여야 한다.

그리고 당선자가 임기동안 자신이 제시한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평가하여 다음 선거 때 또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영광신문은 지난 2010년 제5회 동시 선거부터 메니페스토를 위한 정책선거 협약식을 실시하고 있다. 20146회 동시선거에 이어 이번 제7회 동시선거에서도 메니페스토 정착을 위한 정책선거 협약식을 오는 223일 열리는 창간 21주년 기념식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입지자가 그 대상으로 불법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를 향한 노력이다.

그동안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행되고 있는 금품선거의 폐해를 지역민들은 실감하고 있다. 해서는 안 될 도저히 당선이 어려울 것 같은 후보자가 당선된 후문에는 돈이 뒤따른다.

찍어서는 안 되는 후보에게 돈을 받고 표를 찍는 어리석음에 지방자치가 후퇴하고 있음이다.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들은 돈 선거 때문에 출마를 포기하고 자질이 부족한 인사들은 돈을 앞세워 선거에 나서는 현실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최근 민주당의 경선에 참가하는 후보자의 자격규정에 설왕설래하고 있다. 7개항 중에는 범법행위와 음주운전, 성희롱, 세금포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만약에 이 같은 규정이 확정된다면 우리지역에서도 해당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데다가 국민의당 사태로 양당체제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민주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은 치열한 공천 경쟁을 예고한다.

오는 4월 초순께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경선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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