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념사/ 박용구 대표이사
1997년 2월 27일 ‘새로운 희망과의 만남’을 기치로 창간호를 발행한지 벌써 21주년을 맞았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두 번 지내고 또 한해를 찍는 시간입니다. 이제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뒤돌아 보건데 영광신문의 창간 작업과 성장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지역신문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멸시와 외면에 직면하고, 수지 경영의 어려움 등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인고의 시간이 5년여 지나면서 어느 정도 길이 보였습니다.
우리는 지역현안에 대한 심층보도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1회성 보도 자료에 의해 지면을 채우는 신문이 아닌, 지역의 미래와 희망을 제시하는 차원이 다른 취재를 통한 신문제작으로 자갈길을 개척하면서 군민들과 소통했습니다.
언제나 공정한 신문, 약자 편에 서는 신문, 신문을 무기로 이익을 취하지 않는 신뢰받는 신문으로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은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 사회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역신문이 난립하면서 특정 정파를 대변하거나 개인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되는 현실을 개탄합니다.
영광신문은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 입장에서 잘된 일은 축하하고 잘못된 일들은 지적하는데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지역발전의 미래를 향한 방향 제시에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6월 13일에 제7회 지방선거가 열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영광군수와 군의원은 물론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원을 선출합니다. 영광신문은 이번 선거가 능력 있고 깨끗한 인물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정책선거 즉 메니페스토를 제안합니다.
참신한 인물들이 정책으로 승부를 겨루어야 합니다. 부패한 인물들이 돈으로 선거를 치르는 병폐를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올해는 영광군 최초로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개최됩니다. 본지는 지난해 영광미래발전 전략대토론회를 열어 e-모빌리티 산업의 필요성과 영광과의 연계성 구축을 정부 측에 제시하는데 앞장섰습니다.
엑스포를 기점으로 e-모빌리티 산업이 영광의 대표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광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점입니다.
지역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고준위폐기물 문제와 상생사업 추진 대책도 군민의 의견이 우선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겠습니다.
올 한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성공을 위한 투자유치와 기업육성, 스포츠마케팅과 문화관광 정책 제시에 더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사실보도에 충실하고, 공정한 주장은 물론 약자 편에 서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영광신문은 올해도 ‘더 밝은 미래를 향하여’를 테마로 군민이 행복한 영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