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조미료 첨가 없이 개운한 맛으로 건강한 음식은 만들겠습니다.

영광읍 단주사거리에 위치해 있는 단주숯불갈비를 찾았다. 숯불돼지갈비지만 먹는 즐거움이 있으며 숯불에 돼지갈비를 굽느라 하얀 연기가 지붕 위로 나오는 큼직한 연통이 눈에 들어온다. 영광에서 숯불돼지갈비로 유명한 맛 집으로 이곳 단주숯불갈비식당의 주 메뉴지만, 매운 갈비찜과 묵은지등뼈찜 추가 했다고 한다.

매운 갈비찜은 숙주와 대파가 처음에 쌓여있지만 갈비와 잘 버무려서 먹으면 아삭한 식감도 있다. 매운 갈비찜의 매운맛을 원하시면 미리 말해주면 매운맛 정도를 선택하며 이용할 수 있다. 매운맛 조절은 인공 캡사이신소스 대신 고춧가루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맛있게 매운 칼칼함을 느낄 수 있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당일에 만들어 신선하며 정갈하다.

어머니가 수술하셔서 몸에 무리가 안 가게 하기 위해서 자녀들이 두 손 걷어붙이고 부모님 식당에서 일을 시작해서 지금은 점심 백반도 시작하고, 그리고 단주숯불갈비 에서는 점심 도시락도 배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딸과 사위가 부모님 일을 도와 식당을 운영 중인 손한진 김해미 부부는이번에 부모님을 도와 매운갈비찜과 묵은지등뼈찜을 메뉴도 개발했다며 특제소스와 인공 감미료 사용을 안 하고 깊은 맛을 살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묵은지등뼈찜은 직점담은 3년된 묵은지와 특제 육수로 개운한 국물맛과 함께 돼지등뼈에 붙은 넉넉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는 어린아이가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담백하다.

식당의 입구에 들어서면 식당 한편을 차지한 기다란 화덕에서 아들 김민효 실장이 돼지갈비를 쌓아놓고 굽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숯불에 노릇하게 익어가는 돼지갈비 냄새에 절로 코가 즐겁다. 김민효 실장은 돼지갈비는 영광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키운 돼지 생 갈비에 생강과 마늘, 야채로 만든 소스를 발라 초벌로 한번 굽고 기름기를 쏙 뺀 다음 다시 천연 양념을 덧발라 다시 한 번 구워서 완성한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 갈비 본연의 맛을 살려 숯불에 2번 구워 진한 숯불 향과 육즙을 머금고 있는 갈비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2~3일은 고기 작업을 한다고 한다. 통 갈비를 처음부터 갈비 포 뜨기를 해 힘들지만 고객 분들이 맛있다는 말에 피로가 풀린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며 김민효 실장이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흐르며 고기 굽고 서빙을 한다. 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녹는 듯한 갈비 맛에 다시 찾게 되는 맛이다. 식당이 입소문으로 알려져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모임손님도 많다고 한다.

 

손한진 김해미

영광군 영광읍 단신길 2 (단주교차로)

061-353-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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