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단 현역선수 출신 강춘순 감독 선임

어머니의 이름으로 배구 팡팡

우먼파워, 어머니의 이름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영광군어머니배구단이 지난 3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어머니배구단은 2018 시즌 영광군체육회의 야심작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명의 어머니들로 구성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와 조광섭 체육회 상임부회장, 함형옥 배구협회장 등 체육회 및 배구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창단식을 축하했다.

조촐하게 치러진 이날 창단식은 조광섭 단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준성 군수가 구단기 전달, 임명장 전달, 배구공 전달,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창단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한 떡케익 절단식과, 기념촬영도 진행됐다.

'영광군 어머니 배구단'은 과거 실업 배구단의 현역 선수였던 강춘순 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고등학교 선생님과 교직원 및 간호사 등 다양한 직군과 생활체육에서 활약했던 주부들로 구성돼 있다.

어머니배구단의 임원 구성은 조광섭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단장으로 선임하고, 함형옥 배구협회장을 후원회장으로, 흥국생명 실업배구단 선수 출신 강춘순씨를 감독으로 각각 선임했다.

강춘순 감독은 얼떨결에 배구단감독을 맡게 됐는데 우리 팀이 더욱 발전하는 기초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어머니배구단이 잘 운영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취미로 꽃꽂이나 십자수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 구기종목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지금 활동하는 어머니들도 처음에는 생소한 배구에 머뭇거렸지만 막상 공을 다루어보면서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재미있고 파이팅 넘치는 어머니배구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어머니배구단의 자격조건은 배구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번 배구단 창단으로 영광지역의 생활체육 저변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어머니배구단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회원을 모집, 30명의 배구단 멤버 구성을 마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30분까지 영광스포티움 실내보조체육관에서 맹연습을 한다. 배구단은 연습을 통해 오는 하반기 광주전남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회와 국내 체육교류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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