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일에 실시되는 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32일 도의원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41일부터는 군수와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면서 영광군선관위에 1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입지자 10여명도 오늘(6) 쯤에 거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약 30여명의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13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경선으로 좁혀진 느낌이다.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되면서 지역 선거구도는 또다시 민주당 일당체제로 회귀해 버렸기 때문이다.

2016년 국민의당 출현으로 호남지역에서도 양당체제가 이루어지길 기대했던 대다수 유권자들의 기대는 2년 만에 물거품이 되었다.

그동안 호남지역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일당체제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오직 한길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찍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성과는 거두었으나 그 뒤편에서는 실망과 회한의 그늘이 드리워졌다.

특히 민선 지방자치 시대 민주당의 일당체제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의회가 같은 당의 일색이다 보니 감시보다는 함께 하는 체제로 일관했다.

그 결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방관했으며, 권력형 비리를 양산시켰으나 반성은 없다.

지역에서 쓸만한 인물들은 나서기를 꺼리고,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가되는 인물들이 큰 자리를 차지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지역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중론이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그러나 변할 수 있는 변곡점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문제가 있는 인물들은 거부하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지역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줄 인물들을 선출 할 수 있을지 연구해야 한다.

최근 선거전에서도 근거 없는 음해로 인한 유언비어로 일부 후보자들을 흔들고 있다.

아직도 상대방을 음해하는 후보자가 활동한다면 단연코 퇴출시켜야 한다. 특히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행위는 우리 모두 함께 뿌리 뽑아야 한다. 자질이 부족한 후보가 돈으로 당선 된다면 그 뒷일은 보나마나 뻔한 현실에 직면한다.

이제 후보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로 유권자의 지지를 얻어 내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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