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영광군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영암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남체전 참가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영광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 같은 성적은 종목별 성적에서 시작된다. 1위에 오른 테니스는 취업 선수로 구성되어 우승이 예약 되었으며, 2위를 기록한 태권도는 영광의 효자종목이다. 3위를 차지한 탁구와 배드민턴 · 농구는 지속적인 생활체육의 성과이며, 유도 5위는 학교체육의 성공이다.

특히 4위를 기록한 육상의 경우 1위 여수, 2위 광양, 3위 목포로서, 순천시와 나주시는 물론 직장 팀이 있는 해남과 진도군까지도 뛰어 넘은 성적이다.

그동안 학교체육을 중심으로 육상선수 육성에 주력해온 박달현 지도자의 노고와 팀 관계자들의 오랜 시간 인고의 산물이다.

이번 체전에서 종합 5위에 오른 영광군체육회 임원들과 경기단체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전남체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지난 1970년 광주에서 열린 제9회 도민체전에서 영광군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최고의 성적이다.

198611월 광주광역시가 분할되고 전남 도민체전으로 계속된 2009(48) 6위와, 2008(47) 7위에 올라 7위까지 수여하는 시상기를 안았다.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7위 입상한 회수가 올해까지 단 4번이며, 한자리수인 9위까지는 6번으로 전남체전에서 한자리수 순위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영광군은 매년 한자리수를 기록해야 하며, 매년 시상기를 안고 돌아 오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오는 202059회 대회를 영광에서 개최하는바 종합우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각 종목별 선수 확보는 물론 육성 계획을 수립하여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를 연구해야 한다. 특별히 약세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취약종목의 학교체육팀을 창단하여 우수선수 육성만이 체육 영광의 장기적인 미래를 기약할 수 있으며, 스포츠마케팅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다.

스포츠는 인간을 활동적이며 역동적으로 변화시킨다. 우리지역 영광을 스포츠와 함께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화시키어 건강한 영광, 살기 좋은 영광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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