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보리, 영광군 대마면의 ‘보리홍보체험관’

전국유일 보리특구인 영광군의 요즘은 황금색으로 물결치는 보리수확으로 한창이다.

40-50년 전만 해도 낫으로 보리를 베어 수확하여 홀태라는 고구에 보리 단을 훌터서 보리이삭과 보리 단을 분리시키는 고된 노동이었다. 지금은 타작기계로 보리수확부터 타작까지 편리해져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

우리나라 보리는 1965년에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주산지로는 전라도·경상도 지방인데,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쌀보리의 약 65를 차지한다.

특히 전국최초 보리특구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어 한국 대표 보리로 인정받으며 '찰보리 메카'인가 동시에 자리를 잡았다.

군은 해마다 5월이 되면 청보리가 들녘을 장식해 바람에 물결치게 되면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보리 음식도 맛볼 수 있는 농촌체험여행 보리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찰보리문화축제를 개최해 청보리를 배경으로 각종 즐길 거리와 체험을 진행하며 보리로 만든 음식도 소개하고 있다 .

또한 대마면에 지난 2012년 설립된 보리홍보체험관을 통해 관광객들과 영광 찰보리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리홍보체험관에는 군내 18개 업체가 생산하는 찰보리빵, 찰보리된장·고추장, 찰보리막걸리 등 보리 관련 제품을 전시·판매 및 보리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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