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공동협력체 팀프로젝트 진행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주호)는 최근 3일 동안 지리산에서 공동협력체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리산 종주팀, 둘레길(도보), 자전거팀으로 나누어져 이루어진 이번 5월 팀프로젝트는 2002년 개교 이래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본교의 대표적인 교육활동이다.

학생들은 이 날의 팀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2주전부터 안전예방 교육, 취사교육, 체력 훈련 등 여러 차례의 사전 교육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23일간 자연 속에서 지내기 위한 생존 용품을 등에 짊어지고 지리산으로 떠난 학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힘든 경계를 이겨냄으로써 인내심을 기르고 자신감을 키웠다.

또 조별로 팀을 이루어 23일간 취사, 숙박, 산행 등을 한 몸처럼 함께 해나가면서 동료 간의 우정을 키우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을 길렀다.

특히 지리산 종주팀은 둘째 날 이른 새벽 산속의 매서운 추위를 뚫고 천왕봉에 올라 3대가 덕을 쌓아야지만 볼 수 있다는 일출을 보는 행운을 누렸다. 붉게 타오르는 6월 첫날의 아침 해를 감상하면서 밝고 마음이 건강한 학생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둘레길팀에 참가했던 1학년 노연준 학생은 처음엔 좀 힘들 것 같았지만 가다보니 목표가 생겼다. ‘극기를 경험했다. 나를 극복하고 뭔가를 해 낸 것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자전거팀에 참가했던 2학년 윤지우 학생은 친구들끼리 도우며 끝까지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고 와 좋았다. 협동해서 긴 거리를 자전거로 갔다는 것에 다들 고맙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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