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전라남도대표 축제 선정으로 위상도↑

상사화() 빠져 아름다운 추억여행!

18회 불갑산상사화축제제가 13일부터 시작해 19일까지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영광군은 불갑사관광지 일원에서 19일까지 7일간 상사화() 빠져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주제로 18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시작됐다.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올해 축제는 기존 10일이던 축제기간을 상사화 개화 절정기에 맞춰 7일간 열린다. 단순한 무대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각종 전시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볼거리도 더했다.

축제의 시작은 13일 오전 11시 불갑면 4개리(금계, 모악, 자비, 방마) 주민이 참여하여 불갑산관광지 삼정자(三亭子 : 주차장내 수령 650년의 당산나무)에서 소원성취 연줄 드리우기 행사를 실시했다. 당산제 농악, 줄엮기 줄감기, 당산제기원 제사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후 소원성취 연줄은 삼정자 당산나무와 겨울과 새해를 함께 맞이하고 정월보름에 태워서 마을의 번성과 개인의 액운이 없도록 한다.

특히, 축제기간엔 국내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 꽃길 탐방을 비롯해 불갑사·내산서원 등 문화유적지 관람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을밤을 환히 비추는 달빛 아래 상사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 ‘참사랑 소원 등()달기등 특화된 야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7회 축제에 반응이 뜨거웠던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는 시설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축제기간 공연한다. 인도공주와 경운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불갑사 해탈교 입구에서 일주문까지의 꽃길을 걷는다.

이 프로그램은 상사화의 꽃말 그리움을 표현한다. 아름다운 여인을 짝사랑한 스님이 죽어 절집 옆에 꽃으로 피어난 전설을 모티브로 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상사화 우체통도 설치됐다. 사랑하는 연인·친구·가족들에게 엽서에 사연을 적어 보내면 1년 후에 받아 볼 수 있다.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는 전국산악인등산복 꽃맵시 선발대회, 소원성취 연줄 드리우기, 상사화 SNS사진 인증샷 이벤트, 무대행사로 꽃길음악회, 어린이트로트가요제, 7080 DJ BOX, , 전국다문화 모국춤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상사화축제 집행위원회 강동석 사무국장은 문화관광부육성축제, 전라남도대표 축제 선정으로 다양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로 보답하도록 추진위원회와 집행위원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로 자리 잡은 불갑산상사화축제에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참여해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꽃길을 걸으며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름꽃으로 잎이 먼저 나와 67월 시든 뒤 89월에 꽃이 핀다. 등산로 진입로부터 불갑사까지 3에 이르는 등산로 주변 곳곳에 피어오르는 상사화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해마다 9월이면 국내 최대 규모(300) 상사화 자생지가 있는 불갑산 일대에서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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