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고향을 있게 한 늙어버린 웃어른을 위한 각종 경로행사 뿌듯’

회원모두가 봉사란 이름으로 뭉친 곳지역민과 친구처럼 더 가까이

영광군 11개 읍면에서 청년회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3개 읍면이다. 영광읍과 대마면 그리고 영광군 유일 섬인 낙월면이다. 읍면을 대표하고 궂은일에 앞장을 서는 청년회가 없다는 것은 야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광읍청년회는 영광군에서 절반의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청년회 구성이 힘들었다는 전언도 있다. 그래서 리단위 중심에 청년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대마면청년회가 없다. 수년전 무슨 이유에서 운영이 중단됐다.

낙월면청년회도 없다. 태동조차 했는지 기록을 찾을 수 가 없다. 반면 낙월면에 속하는 안마청년회(회장 서토영)가 존재하고 있다. 안마청년회는 짐작했듯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회원만 활동하고 있다. 안마청년회는 감동을 주는 맞춤형봉사가 필요 할 뿐 봉사하는데 회원 수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전한다.

안마도 지역민들에게 친근하고 사랑 받는 청년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가고 있는 안마청년회는 조용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과 친구처럼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바람이다.

지난 1980년대 지역주민이 참여해 창립됐고 주체성을 확립하는 가운데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면서 지역발전과 리민화합을 위하여 선봉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희생적이고 모범적인 활동을 목적으로 지역의 

궂은일에 앞장서오고 있고 현재 40년여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중간 중간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40년 청년회의 역사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롭게 지역사회를 위해 아름다움을 심어가고 있다.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제일 먼저 나와 행사장을 꾸미고 행사 후에는 정리하는 봉사와 그리고 지금의 고향을 있게 했으나 이제는 늙어버린 웃어른을 위한 각종 경로행사들, 그리고 소외된 불우이웃과 소년소녀가장을 찾아 힘을 실어 주는 일도 청년회원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다. 그리고 전염 등이 문제되는 시기의 방역 등 청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잠깐 접한 안마청년회. 회원모두가 봉사란 이름으로 뭉친 곳이다. 자신의 일보다도 청년회의 사업 활동 특히 봉사활동에 모두가 솔선하는 참여하는 것을 보면 느낄 수가 있다.

자신들의 이익 보다는 지역의 미래와 지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위해 봉사를 서슴지 않는 안마청년회가 있어 낙월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에 더욱 훈훈함을 느끼게 할 것이다.

 

 

 

안마도청년회 회원명단

회장= 소토영 총무= 한호필 회원= 강성남 강성방 강성재 김민오 김성수 박기옥 소영덕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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