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공연, 민속놀이, 구수산 등반대회 등 공연·체험행사

아름다운 노을 보며 추억을 만들어요

9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가 연기돼 13()~14() 2일간 백수 해수온천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바다와 절벽이 펼쳐지는 도로를 따라 물드는 서해안의 노을이 절경을 이루는 곳영광 칠산 앞 바다를 끼고 16.8km가량 펼쳐지는 백수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다.

산 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 아래로 보이는 바다의 모습이 막힌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백수해안도로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노을 속 추억 여행을 주제로 ‘9회 영광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노을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백수읍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코스모스 길을 조성해 코스모스올레길 포토존을 구성했다또한 영광의 대표 특산품인 ‘영광 퓨전 떡 전시 및 품평회가 개최되는 등 공연 위주의 행사를 탈피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도시민에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농촌 들녘체험, 맷돌갈기, 전통두부, 막걸리만들기, 전통다도체험, 한지공예, 첨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첫째 날에는 구수산 등반대회(백수우체국 출발갓봉은행나무산장행사장), 길놀이 청정패 농악풍물단, 영광문화예술단 공연과 함께한다. 점심은 비빔밥 나눔행사를 준비 했고, 오후 5 30분부터 개최되는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가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향토공연(스마일난타, 모듬춤), 관광객과 함께(나도가수다 : 이환, 이오순, 진도북춤), 찰보리비빔밥 나눔행사, 특산품 경매, 즉석 노래자랑, 품바 명인전, 축하공연(조승구, 강민주, 정삼, 이청하)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영광문화예술단의 공연주민자치프로그램(더춤예술단, 블랙퀸) 등이 공연되며, 영광군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 경매와 영광향토 음식 판매장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우리 지역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기열 사무국장은 축제기간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영향권에 든다는 기상예보에 추진위원들과 집행위원들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생각으로 축제가 일주일 연기되었지만 남은 기간 더욱더 내실있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희 추진위원장은 “노을축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다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다. 해안도로를 찾아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황홀한 풍경을 감상하며영광의 넉넉한 인심까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정성껏 노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동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셔틀버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터미널-만남의광장-백수해안도로를 순회한다행사가 시작되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일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장이 혼잡해 대치미 입구-해안도로-덕산삼거리(6km)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하며, 행사장 주변 도로 양쪽 주차금지(250m) 통제시간은 1420시까지다.

저작권자 © 영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