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군서면어르신큰잔치’… 김소자(마읍리) 노래자랑 대상

불혹을 바라보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39회 군서면어르신큰잔치가 지난 5일 군서초 강당에서 관내 어르신 500여명을 모시고 성황리에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날 행사는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군의회의장, 김학실 대한노인회 영광군지회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생활개선회(회장 김화선) 회원들이 사물놀이와 라인댄스를 선보여 흥을 높였고 그 외에도 초대가수, 품바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11개리 대표 노래자랑에는 마읍리 대표로 참가한 김소자(69) 어르신이 대상을 수상하며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또한 청년회에서는 다양한 경품과 함께 참석한 어르신 모두에게 선물을 준비하여 흥겹고 풍성한 잔치 한마당이 되는데 힘썼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청년회가 해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해서 너무나 대견하고 타지에 나가 사는 친자식보다 더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영임)에서는 다과와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 어린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이장단(단장 강웅기)에서는 어르신들을 행사장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타 기관단체의 도움도 잇달았다.

김재원 청년회장은 조촐한 자리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주셔서 주관 단체회장으로서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군서면 어르신 큰 잔치가 이후에도 면민의 화합과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지속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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