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한 후 발효시켜 찐 떡. 막걸리 효소를 이용해 발효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술떡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에 따라 증편, 기주떡, 기지떡으로 불리며 강원도에서는 기장떡, 전남지역에서는 기정떡이라 불리는 발효떡. 최근 웰빙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정떡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전문점이 법성에 문을 열었다.

여름철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곡주를 발효시켜 만든 떡인 기정떡은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어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노인이 먹어도 탈이 잘 나지 않는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쫄깃쫄깃 촉촉하며 달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영광 기정떡이다.

영광 기정떡은 막걸리로 발효해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기정 떡이 대표 메뉴다. 소포장 된 떡은 간단하게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강성린 대표는 고향인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와 모싯잎을 이용하고, 법성포 간척지 쌀과 3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하여 떡을 만든다고 한다.

영광기정떡은 풍부한 농업경영 경험과 전통 떡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6년 12월19일에 설립했다. 또한, 깊은 맛을 내기 위해 3년여 간의 떡에 대한 연구와 개발로 제품 출시도 미루고 최고의 떡을 만들기 위해 지금 현제도 노력중이다고 한다.

강성린 대표는 먼저 기정떡을 선택한 이유는 기정떡은 특히 더운 계절인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떡이며,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는 떡으로 14시간 이상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를 시켜 만들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떡이지만 소화도 잘되고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신을 갖고 있기에 기정떡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영광기정떡은 백미, 모시, 치자, 복분자등 4가지 맛이 준비 중이며, 단품으로는 통판기정떡, 4가지 맛을 볼 수 있는 혼합세트도 준비 되어있다. 또한, 2018 영광군 관광기념풍에 선정된 영광 찰보리로 만든 영광굴비빵도 별미 중에 별미로 실제 굴비모양과 보리굴비빵, 모시굴비빵, 커피굴비빵등 3가지가 있다.

강 대표는 “떡은 오랜 우리의 전통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식문화의 생활이 식단을 차지했고 우리 고유의 주식인 쌀은 살이 찌는 탄수화물 덩어리로 전락되어 있다”며 “건강이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의 주식인 쌀과 떡도 그 흐름에 맞는 ‘건강한먹거리’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기정떡을 빚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성린 대표는“자신하건데 기정떡 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를 자부한다며, 고집일지 모르지만 정말 건강한 국내산 재료만으로 정직하게 승부해서 진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정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광기정떡은 발효 떡이기는 하지만, 통상 유통 기간은 제조일로부터 3일로 본다. 근래에 떡의 크기를 소형화하고 밀폐형으로 낱개 포장하여 냉동보관시 유통 기간을 연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