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e-모빌리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영광 e-모빌리티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키로 결정해 앞으로의 밝은 기운이 감지된다.

올해 1차년도 10억원의 국비를 배정받아 사업을 착수한다. 그리고 대마산업단지 e-모빌리티 배후단지에 3년 동안 240억원(국비 160억원)을 투자하여 18,000규모의 센터를 구축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사업을 운영하는 지원시설들이 함께하는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e-모빌리티 산업의 특화는 물론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서의 기능과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영광군은 새해를 준비하면서 인구 및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는 등 행정조직을 개편했다.

군은 인구늘리기와 일자리 창출 업무를 총괄하는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했다. 심각한 고령화와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기능을 설명한다.

군의 의도와 의욕은 공감한다. 그러나 부서를 신설한다고 인구와 일자리가 늘어날지 의문이다.

계속해서 감소하는 영광군의 인구가 이대로 간다면 올해 안에 54천명에서 53천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인구일자리정책실이 54천명을 지켜 낼 것인지 최대 관심사이다.

인구늘리기의 최대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신생아 출생이다. 군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갖가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비하다.

소수의 기업들이 영광으로 둥지를 틀어 다행이지만 인구증가의 효과까지는 한계가 크다. 결론적으로 유수의 기업체가 아니고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온도는 매우 부족하다.

신생아 출산문제는 약간 희망이 보인다.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1.05명 대비 1.544명으로 타 지역보다 양호하다. 분만병원과 산후조리원 등 출산기반은 물론 신생아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으로 출생아수도 전년대비 12.8% 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구늘리기에 집착하는 근본적인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 인구수가 지역경제 지표를 높여주는 기본이다. 군은 인구늘리기와 함께 도시인들의 영광방문에 깊은 연구를 당부한다. 영광에서 먹고 자는 외지인들이 연중 계속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강구해야 한다.

당일치기 행사보다는 숙식을 함께 하는 대규모 행사 유치는 물론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하는 지혜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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