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기력 회복·건강유지·노화방지몸보신에 최고

넓은 마당에서 수확한 목초로 만든 조사료 먹고 자란 늠름한 사슴뿔

몸에 좋기로 유명한 녹용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보약재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손녀까지 남녀노소 모두 함께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약재로 알려졌다. 녹용은 발육이 늦는 아이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고, 특히 자양강장 효능이 뛰어나 신체 기능을 강화하고 피로를 풀어줘 일상에 지친 청장년층에게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예전만 못한 어르신들의 기력을 북돋아주고 전신을 온화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장산사슴농장의 김기호 대표는 녹용의 효과를 누구보다 톡톡히 봤다. 과거에 몸 사리지 않고 힘들게 일한 탓에 건강을 잃었다. 그러다 친척의 권유로 고향에 사슴농장을 차렸다. 녹용을 접하면서 건강도 되찾았다. 최근엔 취미생활로 말을 타고 마을 산책을 한다. 굉장한 체력을 요구하는 승마를 하고 마을을 달릴 정도로 체력을 회복했다. 말과 함께 신나게 질주한 뒤 거친 호흡을 내쉬고 땀을 흘리며 녹용으로 몸보신 한 번 제대로 했음을 몸소 느낀다.

30여 년 전 처음 사슴농장을 시작한 이후로 오직 입소문으로만 농장을 유지해왔고, 2년 전 현대식 축사를 도입해 현재는 3,500평 면적에 60마리의 사슴을 기르고 있다. 녹용 채취시기를 앞둔 사슴들의 머리 위에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사슴뿔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슴뿔은 금방 자라 45일에서 60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뿔이 굳어지기 시작하는 데, 그전에 자른 어린 뿔을 그늘에 말리면 우리가 아는 녹용이 된다. 신기하게도 사슴뿔은 1년을 주기로 완전하게 자라난다.

녹용은 사슴뿔의 부위에 따라 쓰임과 가격이 달라진다. 사슴뿔의 가장 윗부분 3~5cm 정도를 분골이라 하는데, 영양분이 가장 많고 녹용 전체에서 양도 적어 가장 비싸다. 분골은 생장점이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돕는다. 아래쪽으로 갈수록 상대, 중대 하대로 나뉜다.

상대는 혈을 원활하게 흐르게 해 기혈을 보하는 보약으로 널리 쓰이는 부위다, 중대는 부인병 질환에 도움이 되고, 관절이나 뼈가 안 좋을 때는 중·하대.

이곳 농장의 사슴들은 농장 안에 마련한 공간에 재배한 목초를 수확해 직접 만드는 조사료를 먹고 자란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 성실하게 사슴을 돌보며 최대한 사슴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장산사슴농장

김기호 대표

영광군 백수읍 장산로 94-8

010-3610-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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