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읍 중앙로에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다.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찾아가 보았다. 박빛나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플라워카페 직원 모습.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 꿈꾸는 플라워 카페
수익금 전액 폭력피해자 지원, 실질적 도움위해 노력
폭력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폭력을 미리 예방하고 근절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멋진 공간을 갖출 수 있었던 건 ‘나눔과꿈,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사업이 계기가 됐다. ‘나눔과꿈’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및 기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광여성의전화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힘이 되고자 카페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빛나 대표는 “손님에게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고 모든 수익은 다시 사회에 환원해 지역사회와 공존하고자 한다. 수익금 전액이 폭력피해자 지원에 쓰이기 때문에 커피 한잔 한잔이 소중하다”며 미소다. 나비날다의 음료에는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송현희 팀장은 “나비날다는 꿈이 있는 공간이며, 그 꿈을 함께 키워나가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모두의 꿈을 함께 응원하기 위한 공간도 만들었다. 젊은 예술가나 취미활동을 하는 개인, 아이의 작품을 자랑하고픈 학부모, 누구든 자신의 작품을 카페에 무료로 전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