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월 영광에서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열린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오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체전이 지난 200948회 대회를 영광에서 개최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열리는 셈이다. 2009년 영광 전남체전은 우리지역에 스포츠산업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었다. 2007년 스포티움을 덩그러니 지어만 놓고 아무런 방안을 모색하지 못하는 시점이었다. 그러나 군 체육회는 전남체전 개최를 확정한 뒤부터 모든 시설물을 대회 개최 이후 스포츠마케팅을 위한 시설물 활용 계획으로 수정하였다.

그리고 축구장 조성을 비롯한 제반 경기장을 대회 유치를 위한 개선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 영광 터 생기고 처음 열린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민관이 하나 되어 의논하고 소통하며 합심해서 이루어진 성과였다.

전남체육회 관계자들도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대회준비와 운영 시스템으로 전남체전의 표준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었다.

대회 이후 미리 준비한 각종 경기장을 토대로 한 스포츠마케팅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년 전국과 전남도 단위 대회가 15~20여 차례 열리면서 15만여 명이 영광을 찾아오면서 약 150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대회가 열리면서 지역 내 숙박업소와 식당가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리고 통닭집과 피자 가게에는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지역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영광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영광의 이런 모습에 놀라면서 영광의 이미지와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202059회 전남체전의 준비는 시작되었다. 조직위원회가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의 첫 번째는 시설 확충과 보완이다. 대회 개최 이후 더 알찬 스포츠마케팅을 향한 큰 그림을 그리고 세밀하게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종목별 인재육성에 주력해야 한다. 대회준비와 운영에 참여하면서 전남과 전국단위의 인맥을 형성하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특정 인기종목은 어느 정도 시스템 구축이 완성된 단계지만 이외 종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다양한 종목에서 능력자를 양성하고 이들과 함께 스포츠마케팅의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

내년 전남체전 개최 이후에는 영광군의 스포츠산업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혜안이 중요하다. 영광을 활기차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임을 중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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