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요리

매일 달라지는 9가지 밑반찬

가족이 먹는단 생각으로 정성가득

단주리에 위치한 진수성찬’(대표 김기필)에서는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음식 솜씨가 좋은 어머니께 남다른 손맛을 물려받아 전부터 식당을 꿈꾸다가 이번에 며느리와 함께 식당을 열었다. 땡볕에서 논과 밭을 오가며 농사를 짓다 처음 운영해보는 식당이지만 유별난 음식 솜씨 덕에 어려움 없이 거뜬하다. 형제들 중에서도 유독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아 전부터 음식 잘하기로 알아줬다. 덕분에 지난 6월에 오픈한 이후로 한번 맛본 후 다시 찾아오는 손님도 여럿이다.

김 대표는 군서에 있는 500여 평 밭에서 요리에 쓸 다양한 채소들을 직접 가꾼다. 고추, 오이, 참외, 가지, 깻잎 등 직접 재배한 싱싱한 채소들은 김 대표의 손끝에 맛있는 반찬이 된다.

맛있게 드실 손님들을 생각하며 정성 들여 기른 터라 유난히 알이 굵고 실하다. 막 수확한 싱싱한 재료로 그날그날 만드는 요리와 반찬은 더욱 신선하고 맛깔스럽다. 최근 직접 재배한 참외로 담근 참외장아찌는 더운 날씨에 손님들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달라지는 9가지 반찬 역시 훌륭하다. 갈치조림·우럭매운탕·아구탕·아구찜·조기매운탕 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식사메뉴는 무얼 선택하든 만족스럽다.

경상도에서 영광으로 일하러 온 손님들이 진수성찬에서 생전 처음 애호박찌개를 맛보고는 대박으로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주변에 숙박시설이 있어 영광사람보다는 외지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며 미소다. 집을 떠나 잠시 영광에 머무는 타지 손님들에게 집밥만큼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긴다.

장사 준비에 나서느라 집보다는 가게 한편에서 잠을 자고 새벽부터 일어나는 게 어느새 일상이 됐다. 식당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밭을 오가며 농사일에도 열심이다. 김 대표는 이익 따지지 않고 좋은 재료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바쁜 일상에서 어머니가 정성껏 차려준 든든한 한 끼 식사가 그립다면 진수성찬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가격은 찌개 메뉴 7천 원, 제육볶음은 8천 원. 갈치조림·우럭매운탕·아구탕 각 () 45천 원 () 55천 원, 조기매운탕 () 3만 원 () 4만 원, 아구찜 () 5만 원 () 6만 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무.

 

 

 

진수성찬

김기필 대표

061) 351-5382

영광읍 천년로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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