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짝 데친 야채 고명을 올린 잔치국수
불향입은 돼지불고기도 인기
잔치국수는 기다란 국수 면발처럼 좋은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어 잔칫날 빠지지 않던 음식이다. 집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어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도 좋다.
신하리에 위치한 ‘맛있는 면사무소’(대표 신서령)에 들르면 언제든 잔치국수를 알차게 맛볼 수 있다. 쫄깃한 국수 면발과 감칠맛 돋우는 뜨끈한 국물로 빈속을 채우면 속이 아주 든든하다. 살얼음 둥둥 뜬 시원한 육수에 말아 먹는 냉국수 역시 더운 날씨에 맛보기 좋은 별미다.

솔치로 우린 진하고 구수한 육수에 주문 즉시 바로 삶은 탱글탱글한 면발을 휘리릭 말아준다. 그 위에 오색 빛을 더해줄 야채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위해 살짝만 데쳐 면 위에 살포시 얹는다. 여기에 간을 더해줄 양념장을 한 숟갈 올리면 완성. 휙휙 저어 고명과 국수를 한데 모아 한 입 크게 맛보면 소박하지만 정겨운 맛이 입안을 감돈다.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신 손님을 걱정해 찰밥 한 그릇이 함께 나온다. 찰밥은 손님들 입맛을 살짝 돋우고 소화도 더 잘되도록 돕는다. 면 요리가 불편한 손님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신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드시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가격은 따뜻한 온국수와 시원한 냉국수, 국수 위에 얹어 먹는 돼지불고기 각 5천 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며 토요일 휴무.

영광읍 대하길2길 34
(카리브모텔 옆)
신서령 대표
061-352-6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