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24일 저녁 7시부터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된연극 할배열전을 공연했다.

할배열전은 현대사회에서 우울할 수밖에 없는 노인문제를 해학으로 풀어냈다. 작품하나로 노인의 모든 것들을 말할 수 없지만 역동적인 모습들을 테마로 엮어 아름다운 노년의 도전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리며 관객들과 같이 호흡했다.

극을 주도하며 엄청난 대사량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양재성과 자신만이 가진 특유의 구수한 억양으로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는 윤문식과 최주봉이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꽉 채워나가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한 상상을 넘어서는 엉뚱한 활극으로 지루한 삶을 변화무쌍, 발랄한 생기로 가득 채우는 할배들의 인생 도전기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많은 노인들과 가족들에게 포근한 위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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